놀다(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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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꽃이 되다.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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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미디어교육_콘티 만들기.
조금 늦은 포스팅입니다. 방과 후 미디어교육 영화 콘티 만들던 날!! 이전시간에 만들었던 네컷만화를 기반으로 콘티를 만들고, 리허설을 하고, 내용을 더욱 다듬어 보았습니다. 아아~ 갑자기 겨울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문을 꼬옥 닫은 놀다. 하지만 유리문 저 너머에 지난 9월에 뿌린 씨앗, 코스모스의 작은 보라 꽃잎 하나가 톡 하고 반쯤 일어나 앉았습니다. 아직은 가을이고 싶은 10월의 끄트머리. 요즈음 초등학교들은.. 수련회도 가고, 시험도 보고, 학예회 준비도 하느라 시끌벅적한 모양입니다. 때문에 미디어교육도 제때 하지 못할 때도 있고, 2주만에, 3주만에 만나게 되는 아이들도 있다보니 빈자리도 아쉽고, 다시 만날 때 더 반가운것 같네요.
2010.10.28 -
놀다를 연지 1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작년 11월 말로 기억합니다. 이 공간에 책상이며 의자 몇몇 장비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게 된지 1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iphoto11 슬라이드쇼를 돌려본다고 놀다 공간에서 찍은 사진들을 모아보니 아주 약간 '짠'해지는 기분. 호호 공간은 어떻게 변해왔는지. 어떤 사람들이 드나들었는지. 플레이. 고고씽. _인터넷 속도가 허락된다면 가급적 HD 버튼을 파란색으로 활성화 시키고 보시길.
2010.10.22 -
방과후 미디어교육_네컷만화그리기
아이들의 2학기가 시작되고 미디어교육도 준비운동을 마쳤달까요. 단남, 수정, 태평, 금빛초등학교의 에너지 넘치는 꼬망이들의 영화만들기가 이제 슬슬 시작되려 합니다. 첫번째 시간.은 영화의 '이야기'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네개의 칸이 그려진 종이에, 학교와 동네에서 벌어지는 사소하고 일상적이면서도 유쾌한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보기로 합니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칸은 단 네개! 그 안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알기쉽게 그려내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수정초등학교에서는 맛난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변화무쌍한 표정을 지으며 그림을 그리는 택환군.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가도, 카메라를 그냥 보낼 수 없는 주은, 승미 유난히 기분이 좋은지 웃긴표정을 지어대며 신나게 깔깔대던 정혁..
2010.10.14 -
10월 6일_금빛초 미디어교육 '재미난 사진 찍기'
금빛초등학교의 이번시간은 놀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게임하면서 놀기! 2학기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출석한 창휘는 게임을 잘 해 가장 많은 간식을 받아갔지만 다른 친구들하고 나눠먹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사진으로 놀기! 우리 재미있는 사진 찍어볼까? 어떤 사진이 재미있을까? 실제로 할 수 없어도 사진이니까 가능한 건 뭐가 있지? 공중부양이요!!! 제일 먼저 목소리를 높인 덕민이는 그 순간에도 공중부양 연습 중이었습니다. 지금 이곳 복지실에서도, 내가 매일 공부하는 교실에서도, 우당탕탕 뛰어다니던 복도에서도, 뛰고, 뒹굴던 운동장에서도.. 여러가지 재미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사진 속, 아이들의 재미난 상상들이 보이시나요? 이번 수업에서 덕민이만큼 신이 난 사람도 없었을 것입니다. ..
2010.10.07 -
[Foto Feliz] 사진 모으기, 기억 다듬기
오늘 오전 10시. Foto Feliz 모임이 있었습니다. 여행 가신 조길자 어머님과 일 때문에 못 오신 송철호 아버님. 조원자 어머님, 이창림 아버님, 임성빈 아버님, 양동훈 아버님, 조석종 아버님, 정계옥 어머님. 이렇게 여섯분과 함께 했습니다. 각자의 작업 컨셉을 마무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950년대 사진 부터 근래의 사진까지. 어르신들 덕분에 제 자신과 가족들의 기억까지 떠올리게 하는 마법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양동훈 아버님의 세 아들. 사진속 세아이는. 막내가 현재 나이가 37살(!)입니다. 액자 좌측에 들어갈 옛 사진이며 우측엔 현재의 세아들의 사진을 촬영 할 예정입니다. 물론. 액자 가운데는 세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기억을 정리하구요. 임성빈 아버님이 가져오신 사진입니다. 어릴적 두 분의..
201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