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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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도깨비공부방_두번째날
부천 도깨비공부방의 미디어교육. 그 두번째 날입니다. 내 친구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 나름 오랜시간 봐 왔던 얼굴들, 그리고 지금도 매일 보고 있는 내 친구의 얼굴. 잘 알고 있다고 장담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아크릴판을 하나씩 들고, 둘씩 짝을 지어 친구의 얼굴을 그려보았습니다. 아크릴판에 얼굴을 갖다 대니 훅~ 하고 따뜻한 콧바람이 먼저 자리를 잡아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지기도 하구요. 명지의 열정적인 자세에 효진이의 코가 아주 납~작!해져버리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의 얼굴을 그리면서 아주 작은 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관찰하기도 하고, 그려진 그림을 보고 아! 하면서 알아채는 것도 생기고, 썩 맘에 들지 않게 그려진것 같지만 은근히 닮은 자신의 모습이 애매한 표정을 짓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
2010.12.16 -
방과후학교문화예술교육 마침 상영회
_아이들이 그린 콘티 배경의 '작은' 포스터입니다. _지난 6개월간의 아이들 모습을 담은 사진 슬라이드쇼. 어제(12월 11일)는 지난 6개월간 진행한 방과후학교문화예술교육(경기문화재단 후원) 의 마침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금빛초등학교, 단남초등학교, 수정초등학교, 태평초등학교 프로그램 참여 아이들과 친구들 50여명, 몇분 안되지만 아이들의 아빠 엄마도 오신듯 하구요. 수정초를 제외한 네 학교의 담당 선생님(안유진, 이희남, 박광만 선생님)들께서도 함께 자리 해 주셨습니다. 6월 9일 금빛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각 학교 20차시, 40시간으로 작은 영화 만들기를 위한 미디어교육입니다. 각 학교 20차시 40시간을 20여명의 아이들과 한 명의 강사가 진행해야 하는 매우 '혹독한' 환경이었습니다.만. 놀다에서는..
2010.12.12 -
나는 '00'색_부천 도깨비공부방
*2010년 12월 8일 부터 23일까지 총 여덟번에 걸쳐 진행되는 부천도깨비공부방 미디어교육입니다. 첫날입니다. '처음'은 언제나 설레입니다. 유난히 바빴던 어제. 광화문을 거쳐 부천까지. 겨울 들어 처음보는 눈까지. 지난 여름 한국영상자료원 어린이영화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만났던 관호, 주영, 해봄, 윤희 모두들 건강하고 더욱 밝아진 모습이더군요. 여름에는 스톱모션애니메이션으로 이번 겨울엔 사진작업으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 도깨비공부방 아이들이 여름에 만든 스톱모션애니메이션 보려가기 이번 프로그램의 제목은 입니다. 최종적으로 동네 곳곳에 아이들의 사진을 전시하는 작업입니다. 익숙한 골목 낯선 장소 등을 돌아보고 사진에 담아내고 그것에 대해 경험과 느낌을 공유도록 구성했습니다. 13명의 ..
2010.12.09 -
방과 후 미디어교육_금빛초등학교 영화만들기
여러 일정이 겹쳐 수업을 많이 건너뛴 금빛초등학교. 건너 뛴 공백인지 참가하는 아이들도 더 줄고, 다른 학교보다 조금 늦었지만 분발해서 작은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이야기 만드는 날. 오랜만의 수업에 아이들이 표정이 더 밝은 듯 합니다. 더 오랜만에 출석한 창식이의 적극적인 모습도 반가웠습니다. 2주간 네컷만화와 사진콘티를 이용해 이야기를 만들고, 3주간 아이들의 작은영화 리허설과 촬영을 했습니다. 주인공 꼬맹이_나정 감독_덕민 친구 홀쭉이_예진 카메라_찬흠 친구 길쭉이_희석 슬레이트_혜지 말썽꾸러기 감독 덕민 그래도 조금은 어른스러워진 희석 뒤늦게 참가한 게 안타까운 의욕충만 예진 몸이 아파도 언제나 배우 정신 나정 묵묵한 열심쟁이 혜지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카메라 사랑 찬흠 첫 촬영장소는 여자화장실! ..
2010.12.06 -
방과후 문화예술교육_지금은 촬영 중
아이들의 작은영화가 어느정도 촬영이 마무리 된 수정초등학교와 태평초등학교의 미디어교육 이야기입니다. 내내 야외촬영이었던 수정초등학교는 고생이 많았습니다. 밖으로 나가니 소풍나온 듯 붕붕 날아다니기도 하고, 아침부터 눈이 쏟아질 것 같던 하늘에서 때마침 수업시간에 비가 내리기도 하고, 동네 골목에서 이루어진 촬영으로 주민의 민원에 고개도 숙여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두번, 세번.. 회를 거듭할 수록 아이들은 조금은 서로를 타이르기도 하고, 지친듯 한 자신을 다독일 줄도 알게되고, 동네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는 생각도 스스로 하게 되었습니다. 태평초등학교는 학교의 사정상 제일먼저 촬영을 마쳤는데요. 4학년 해아는 수업에 매우 적극적이고 좋아하지만 학원시간때문에 매번 일찍 돌아가야하는 처지..
2010.11.25 -
방과후문화예술교육_단남초등학교
가장 어린 친구들이 모여있는 단남초등학교의 미디어교육. 지난 10월 말경부터 몇주간의 이야기입니다. 10월까지의 작업은 세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만들고, 4컷만화를 그리고, 콘티를 짜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11월 3주동안 세개 모둠 각각의 이야기를 간단히 카메라로 담아보고, 자신들의 영상과 다른 학교, 다른 친구들이 만들었던 영상도 감상했습니다. 아이들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세세한 부분들이 미리 약속되어야 하는지를, 1분, 2분사이의 짧은 이야기 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이 있었는지를 알아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모든 아이들이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모둠을 나누지도 않고, 모두의 목소리로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마인드맵..
201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