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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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많이 먹었습니다
지난 1월 중순 다녀왔던 청소년문화예술캠프입니다 수줍지만 시도하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중학교 1학년 때 나는 어떤 아이였나 생각하다가 밥을 많이 먹었습니다
2011.02.08 -
청소년 문화예술캠프_지구에 그리다
놀다는 1월 17일~19일까지 경기도 안성의 너리굴문화마을로 2011년. 첫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약 50여명의 중학생들이 4가지 분야-연극,미디어,라디오,힙합-로 나뉘어 맘껏 놀아 본(?) 캠프였습니다. 놀다는 김결샘, 종현군, 그리고 제가 미디어교육을 진행하고 선교님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캠프의 전체 흐름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미디어반은 12명의 친구들과 '지구에 그리다'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그동안 매개자교육 등에서 해 보았던 땅바닥 사진을 스톱모션으로 발전시킨 픽실레이션Pixilation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했다면 제목 처럼 땅바닥에서 그렸을텐데. 장갑을 가져오지 않은 아이도 있고 산밑이라 많이 추운 관계로 실내에서 진행했습니다. 천장이 높아 다행이었지요. 처음 시작은 ..
2011.01.20 -
부천도깨비공부방_마무리
도깨비공부방 아이들과의 여섯번째, 일곱번째 시간입니다. 총 7회기로 마무리를 지은 도깨비 아이들과의 '동네탐험' 마지막이야기입니다. 여섯번째 시간에는 우선 아이들이 찍은 동네 사진들 중에서 전시 할 2~3개의 사진을 골랐습니다. 사진을 고를 때에는, 전시를 할 만한 장소가 있는지와 사진의 장소가 어디인지 정확이 기억이 나는 곳으로 고릅니다. 고른 사진을 바로 인화하고, 사진 뒷면에 개성만점 손놀림으로 자신의 이름, 사진찍은 날짜와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일곱번째 시간에는 전 시간에 고른 사진을 액자로 만들었습니다. 아크릴 판에 사진을 올리고, 네임펜으로 쓰고 싶은 말을 쓰고, 안내스티커를 붙여 날클립으로 곱게 고정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곤 전시를 하기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사진의 주제가 '변하는 것'이었던..
2010.12.24 -
부천도깨비공부방_다섯번째날
부천도깨비공부방 다섯째날입니다. 오늘은 조금 더 작은 것들을 관찰하며 셔터를 눌러보기로 하고 지난시간에 가보지 못한 반대편 골목 골목을 탐험하러 갔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다했던가요. 원미초등학교에 들어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한판 놀고나서야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좁은 골목을 빠져나왔더니 눈앞에 시장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냄새가 뒤섞여 북적대는 사람들까지.. 말그대로 시장통에서 과자가게 아저씨에게 시식용 과자도 넉넉히 얻어먹었습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휘젓고 다니다 해봄이가 다니는 북초등학교까지 들렀습니다. 북초등학교의 방앗간(?)에서 한판 놀고 난 후 아이들과 함께 공부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찍은 사진에서는 가지마른 나무, 콘크리트 사이를 비집고 올라온 작은 풀 한포..
2010.12.21 -
부천도깨비공부방_네번째날
공부방으로 향하는 길. 프로그램 시작 두시간 전에는 내리쬐는 햇볕이 따땃하더니. 한시간 전에는 함박눈.삼십분 전에는 비. 가는 내내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신기하게도 비가 그쳤습니다. 부천 도깨비공부방. 네번째 날입니다.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인지 몇몇 아이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게 안타까웠습니다만. 동네 안에서 변해가는 것을 찾아보는 시간. 어김없이 들어갑니다아-.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 기본적인 교육을 받습니다. '무엇을' 찍을 것인지도 이야기합니다. 변해가는 것. 작년과 올해가 다른.. 또 오늘과 내일이 다를.. 혹은 지금도 여전히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어찌보면 굳이 찾아볼 것도 없이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변하고 있을겁니다. 자아. 이제 밖으로 나가 우리들의 동네 안에서 ..
2010.12.20 -
부천도깨비공부방_세번째날
도깨비 아이들과의 세번째 날은 한파가 몰아친 춥고 춥고 추운 날이었습니다. 나의 몸, 나의 역사 내 몸이 지니고 있는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 지난시간에 내 몸의 사진은 미리 고민고민 해 가며 찍어 두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그 사진을 보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찍은 사진의 대부분이 상처에 대한 기억인 것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간 깁스한 팔을 사진으로 남겼던 정연이는 그새 다 나은 팔로 모두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어려워하는 듯 하면서도 나의 몸이 가지고 있는 기억에 대해 회상하고,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동네는 어디쯤? 먼저 모니터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지구를 띄웠습니다. 우와~ 하며 눈이 똥그래진 아이들과 함께 지구_아시아_대한민국_경기도..
201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