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문화예술교육 마침 상영회
2010. 12. 12. 15:43ㆍ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_아이들이 그린 콘티 배경의 '작은' 포스터입니다.
어제(12월 11일)는 지난 6개월간 진행한 방과후학교문화예술교육(경기문화재단 후원) <작은영화에 담은 나, 너 그리고 우리>의 마침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금빛초등학교, 단남초등학교, 수정초등학교, 태평초등학교 프로그램 참여 아이들과 친구들 50여명, 몇분 안되지만 아이들의 아빠 엄마도 오신듯 하구요. 수정초를 제외한 네 학교의 담당 선생님(안유진, 이희남, 박광만 선생님)들께서도 함께 자리 해 주셨습니다.
6월 9일 금빛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각 학교 20차시, 40시간으로 작은 영화 만들기를 위한 미디어교육입니다.
각 학교 20차시 40시간을 20여명의 아이들과 한 명의 강사가 진행해야 하는 매우 '혹독한' 환경이었습니다.만.
놀다에서는 둘 또는 셋의 강사가 참여했고 다행인건지 안타까운건지 전학, 불참 등의 이유로 참여 아이들의 수는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형태의 교육이 늘 그렇듯. 악당으로 보이던 아이들이 크랭크업 시점 부터 이뻐보이면서 상영회때는 다들 그리도 사랑스러운지. 물론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건 저만이 아닐겁니다.
아이들이 만든 네 편의 영화는. 개성이 도드라진 녀석들 답게 장르도 골고루 나온듯 합니다.
금빛초등학교 아이들의 작품 <장난&현실> + NG모음
가장 어린 친구들이지만 큰 호응과 웃음을 주었던
단남초등학교 아이들의 작품 <수상한 두유> + NG모음
수정초등학교 아이들의 작품 <지갑소동> + NG모음
마지막 장면이 꽤나 인상적이었던
태평초등학교 아이들의 작품 <제발 자유를 주세요> + NG모음
하하하. 얼결에 사회를 맡은 '깡지' 강지은입니다.
정말이지 낯선 '보게요' 때문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ㅋ
전라도가 고향인 친구에게 물었더니 그런 사투리는 못들어봤답니다. 아무래도 '깡지표'인것 같습니다아. :)
인생에 있어 6개월은 참 짧은 시간입니다.
매일 만난것도 아니구요.
아이들도 우리도. 2010년 여름부터 겨울까지의 이 시간.
아주 가끔 생각이 날때면 입꼬리가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즐거웠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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