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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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도깨비공부방_마무리
도깨비공부방 아이들과의 여섯번째, 일곱번째 시간입니다. 총 7회기로 마무리를 지은 도깨비 아이들과의 '동네탐험' 마지막이야기입니다. 여섯번째 시간에는 우선 아이들이 찍은 동네 사진들 중에서 전시 할 2~3개의 사진을 골랐습니다. 사진을 고를 때에는, 전시를 할 만한 장소가 있는지와 사진의 장소가 어디인지 정확이 기억이 나는 곳으로 고릅니다. 고른 사진을 바로 인화하고, 사진 뒷면에 개성만점 손놀림으로 자신의 이름, 사진찍은 날짜와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일곱번째 시간에는 전 시간에 고른 사진을 액자로 만들었습니다. 아크릴 판에 사진을 올리고, 네임펜으로 쓰고 싶은 말을 쓰고, 안내스티커를 붙여 날클립으로 곱게 고정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곤 전시를 하기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사진의 주제가 '변하는 것'이었던..
2010.12.24 -
부천도깨비공부방_다섯번째날
부천도깨비공부방 다섯째날입니다. 오늘은 조금 더 작은 것들을 관찰하며 셔터를 눌러보기로 하고 지난시간에 가보지 못한 반대편 골목 골목을 탐험하러 갔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다했던가요. 원미초등학교에 들어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한판 놀고나서야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좁은 골목을 빠져나왔더니 눈앞에 시장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냄새가 뒤섞여 북적대는 사람들까지.. 말그대로 시장통에서 과자가게 아저씨에게 시식용 과자도 넉넉히 얻어먹었습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휘젓고 다니다 해봄이가 다니는 북초등학교까지 들렀습니다. 북초등학교의 방앗간(?)에서 한판 놀고 난 후 아이들과 함께 공부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찍은 사진에서는 가지마른 나무, 콘크리트 사이를 비집고 올라온 작은 풀 한포..
2010.12.21 -
부천도깨비공부방_네번째날
공부방으로 향하는 길. 프로그램 시작 두시간 전에는 내리쬐는 햇볕이 따땃하더니. 한시간 전에는 함박눈.삼십분 전에는 비. 가는 내내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신기하게도 비가 그쳤습니다. 부천 도깨비공부방. 네번째 날입니다.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인지 몇몇 아이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게 안타까웠습니다만. 동네 안에서 변해가는 것을 찾아보는 시간. 어김없이 들어갑니다아-.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 기본적인 교육을 받습니다. '무엇을' 찍을 것인지도 이야기합니다. 변해가는 것. 작년과 올해가 다른.. 또 오늘과 내일이 다를.. 혹은 지금도 여전히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어찌보면 굳이 찾아볼 것도 없이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변하고 있을겁니다. 자아. 이제 밖으로 나가 우리들의 동네 안에서 ..
2010.12.20 -
부천도깨비공부방_세번째날
도깨비 아이들과의 세번째 날은 한파가 몰아친 춥고 춥고 추운 날이었습니다. 나의 몸, 나의 역사 내 몸이 지니고 있는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 지난시간에 내 몸의 사진은 미리 고민고민 해 가며 찍어 두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그 사진을 보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찍은 사진의 대부분이 상처에 대한 기억인 것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간 깁스한 팔을 사진으로 남겼던 정연이는 그새 다 나은 팔로 모두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어려워하는 듯 하면서도 나의 몸이 가지고 있는 기억에 대해 회상하고,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동네는 어디쯤? 먼저 모니터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지구를 띄웠습니다. 우와~ 하며 눈이 똥그래진 아이들과 함께 지구_아시아_대한민국_경기도..
2010.12.17 -
부천 도깨비공부방_두번째날
부천 도깨비공부방의 미디어교육. 그 두번째 날입니다. 내 친구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 나름 오랜시간 봐 왔던 얼굴들, 그리고 지금도 매일 보고 있는 내 친구의 얼굴. 잘 알고 있다고 장담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아크릴판을 하나씩 들고, 둘씩 짝을 지어 친구의 얼굴을 그려보았습니다. 아크릴판에 얼굴을 갖다 대니 훅~ 하고 따뜻한 콧바람이 먼저 자리를 잡아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지기도 하구요. 명지의 열정적인 자세에 효진이의 코가 아주 납~작!해져버리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의 얼굴을 그리면서 아주 작은 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관찰하기도 하고, 그려진 그림을 보고 아! 하면서 알아채는 것도 생기고, 썩 맘에 들지 않게 그려진것 같지만 은근히 닮은 자신의 모습이 애매한 표정을 짓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
2010.12.16 -
방과후학교문화예술교육 마침 상영회
_아이들이 그린 콘티 배경의 '작은' 포스터입니다. _지난 6개월간의 아이들 모습을 담은 사진 슬라이드쇼. 어제(12월 11일)는 지난 6개월간 진행한 방과후학교문화예술교육(경기문화재단 후원) 의 마침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금빛초등학교, 단남초등학교, 수정초등학교, 태평초등학교 프로그램 참여 아이들과 친구들 50여명, 몇분 안되지만 아이들의 아빠 엄마도 오신듯 하구요. 수정초를 제외한 네 학교의 담당 선생님(안유진, 이희남, 박광만 선생님)들께서도 함께 자리 해 주셨습니다. 6월 9일 금빛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각 학교 20차시, 40시간으로 작은 영화 만들기를 위한 미디어교육입니다. 각 학교 20차시 40시간을 20여명의 아이들과 한 명의 강사가 진행해야 하는 매우 '혹독한' 환경이었습니다.만. 놀다에서는..
201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