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깨비공부방_다섯번째날

2010. 12. 21. 15:24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부천공부방 다섯째날입니다.

오늘은 조금 더 작은 것들을 관찰하며 셔터를 눌러보기로 하고
지난시간에 가보지 못한 반대편 골목 골목을 탐험하러 갔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다했던가요.
원미초등학교에 들어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한판 놀고나서야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좁은 골목을 빠져나왔더니 눈앞에 시장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냄새가 뒤섞여 북적대는 사람들까지.. 말그대로 시장통에서
과자가게 아저씨에게 시식용 과자도 넉넉히 얻어먹었습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휘젓고 다니다 해봄이가 다니는 북초등학교까지 들렀습니다.





북초등학교의 방앗간(?)에서 한판 놀고 난 후 아이들과 함께 공부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찍은 사진에서는
가지마른 나무, 콘크리트 사이를 비집고 올라온 작은 풀 한포기, 칠이 벗겨져 추워보이는 무언가가 눈이 띄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이틀간 동네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찍은 많은 사진들 중에서
2~3장의 액자를 만들 사진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도깨비 아이들과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더 많이 환한 얼굴들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