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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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하루_[남자학교] 박찬일 명예교사와 맛나게 노는 소년들의 이야기 마지막회
박찬일 명예교사와 남자학교가 함께하는 '요리'로 노는 셋째 날 - 서툰 칼질, 서툰 맛내기 '당신을 위한 밥상' - "박찬일 선생님 뭐하세요?" "요리를 위한 재료 준비중입니다." "아니, 아이들한테 시키지 그러세요." "하하하. 아이들은 밖에서 준비하고 있어요." "오늘의 요리는 무엇인가요?" "재료를 보시고 한번 맞춰보세요." "쑥덕쑥덕... 쿵덕쿵덕...어쩌구 저쩌구..." "얘들아~~~ 뭐해~?" 소년들이 마당에 둘러앉아 신문지를 깔고 쪽파를 다듬고 있네요. 소쿠리와 함지박을 씻어 나르기도 하고요. 아니! 텃밭의 무가 사라졌어요. ⊙ ,.⊙ 무를 찾아라~~~ 연우가 수돗가에서 씻고 있었네요. 동혁이는 친구들과 함께 다듬은 쪽파를 씻고 있고요. (가운데에 있는 여인은? 저예요. ^^ 드디어 인사를 ..
2014.01.27 -
특별한 하루_[남자학교] 박찰일 명예교사와 맛나게 노는 소년들의 두 번째 이야기
박찬일 명예교사와 남자학교가 함께하는 '요리'로 노는 둘째 날 - 서툰 칼질, 서툰 맛내기 '당신을 위한 밥상' - 성식: 오늘은 요리하는 날! 으흐흐흐... 고기 먹는다. 고기. 고기고기고기~~~ 조리 도구와 접시를 나르는 소년들의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고기 먹는 게 그렇게 좋을까요? 물론, 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고기이기는 하지요 . 하지만, 오늘 이렇게 신이 난 이유는 꼭 그것뿐만이 아니에요. 바로, 박찬일 선생님과 함께 요리하는 날이기 때문이랍니다~ :) 박찬일 선생님께서도 소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우시긴 마찬가지이신가 봅니다. ' '탄두리 치킨'' 첫 번째 고기 메뉴는 탄두리 치킨입니다. 인도의 전통요리로 향신료인 마살라를 발라 화덕에 굽는 것인데요, 오늘은 웨버그릴에 바비..
2014.01.21 -
특별한 하루_[찬란한 시작(作)] 1박 2일의 짧은 여행 그리고 남은 긴 이야기
시를 품고, 마음이 마주친 여행, 【찬란한 시작作】 11월의 끝자락. 시인 이병률 명예교사와 강원도 영월에서 함께했습니다. 찬란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베이스캠프 '월강산하촌'을 찬란한 시作으로 단장하고, 먹물을 머금은 붓이 거칠게 지나간 듯한 봉래산의 절벽을 감상하며 한숨 돌리고 나자, 어느덧 약속 시각. 어떤 멤버들과 1박 2일을 함께 하게 될까요? 궁금증과 설렘으로 자꾸자꾸 까치발을 들게 됩니다. 서울, 대구, 부산, 성남, 안양, 인천까지~ 그야말로 전국구에서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온기 가득한 구들장에서 눈인사를 마치고 언 발을 녹이는 사이 따뜻한 차와 엽서로 만든 리플릿을 나눠드렸어요. 이번 여행에서 쓴 시를 적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엽서형 리플릿인데요, 시와 함께 '나의 한 컷'을 사진으로 출..
2014.01.15 -
특별한 하루_[명예교사의 물건] 열 여덟 번째, 장윤규의 '안경'
새로운 시선 : 프레임이 뒤집힌 '마르쿠스 안경' 안경이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있다안경을 쓴 나도 물구나무를 선다하늘이 너른 대지가 되고, 실험이 실현되는 낯선 세계그 속의 거꾸로 된 모든 것사람도, 공간도, 경계도 철학도새롭고, 새롭고, 새롭고 또 새롭다 안경이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있다안경을 쓴 개구쟁이 소년도 물구나무를 선다눈이 멀고, 돌이 될 지언정 나는 바라보리라안경 속 뒤집힌 세상 속 물구나무 선 나를 아직 못 다한 이야기 힘차게 달리는 푸른 말의 해. 2014년.[명예교사의 물건]시리즈의 바통을 이어받으신 분은, 건축가 장윤규 선생님이십니다. 선물같은 1월 한낮의 햇살을 쬐며, 대학로의 운생동. 명예교사 장윤규 선생님의 작업실을 찾았습니다. 가장 먼저 여쭈었던 질문은 바로 이 것, " 도대체 운..
2014.01.09 -
특별한 하루_ [잡지 읽어주는 남자] 패션에디터에게 듣는 패션, 그리고 패션잡지
『 잡지 읽어주는 남자 』 ● 패션을 입다 ● 패션을 읽다 ● 흰 와이셔츠는 아무리 많아도 절대 많은 게 아니다?!오후 6시 이전에 턱시도를 입는 것은 잘못된 상식?!잡지에서 광고와 진짜 기사를 가려내는 방법은 무엇?! 알면 알 수록 흥미진진하고,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패션에디터가 이야기하는 패션, 그리고 패션 잡지 이야기 :) 의 에디터 '김창규' 명예교사와 대전 에서 함께 했던,실전 패션 TIP! 그리고 에디터가 되기 위한 Step 1![잡지 읽어주는 남자] 그 뒷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시린 바람이 외투를 여미게 만들었던 11월의 어느 날.아직 소년 티가 가시지 않은 젊은 남성들과, 그 여자친구들이 모여 한 곳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군요. 그리고 이들을 이 곳에 모이게 만든 마..
2014.01.06 -
특별한 하루_[남자학교] 안석환 명예교사와 연극으로 노는 소년들의 이야기 마지막회
안석환 명예교사와 남자학교가 함께하는 '연극'으로 노는 셋째 날 - 잘 듣기, 진심을 담아 말하기 그리고 진심이 담긴 몸짓 - 파란 가을 하늘을 가득 메운 몽실몽실 양털 구름을 보니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길을 걷다 어깨를 부딪친 멋진 이성이 따라와 전화번호를 물어볼 것도 같고, 응모해두고 깜박 잊었던 이벤트의 당첨 문자가 띵똥~ 울릴 것도 같은... 이런 작은 '반전'은 하루를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어주는 마력이 있는데요,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인생이 재미있다'라고도 하죠. 때론 이런 기다림이 힘이 되어주기도 하고요. 남자학교 소년들은 매주 금요일을 기다리며 일주일을 버틴다고 해요. :) 그만큼, 특별한 날이기 때문이겠죠? 성남아트센터(뮤즈홀) 안성환 명예교사와..
201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