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7. 23:58ㆍ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청소년
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 5일 수업제 도입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추진되는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이 지역의 문화예술기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한국영상자료원산하)에서는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프로그램의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합니다.
시시콜콜한 분장실 이야기
12주간의 시시콜콜함을 친구들 서로서로 뽐내보는 자리이면서,
12주간의 시시콜콜함을 마무리하며 찡하게 헤어지는 자리였던,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세미나 날.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가 진행되는 한국영상자료원 3관.
이 테이블을 점령한 도구들과 알아볼 수 없는 것들의 정체는 무엇이길래?!
우리의 차례는 세번째 '시시콜콜 분장실'
말 그대로 시시콜콜한 분장실이었답니다.
영화에서 얻은 우리의 시시콜콜한 생각이
결국 분장실을 오픈해버린 우리만의 분장실 이야기
지난 12주 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
자! 이제 시작합니다
3주간 여럿 친구들이 이곳저곳을 오고가며
친구들과 쌤들은 얼굴도 익히며 서로 친근해질 때 쯔음
앞으로 계속! 함께할 친구들이 정해졌습니다.
처음엔 친구들이 여럿 모였지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남은 사람은 보경이와 충현이뿐..
하지만,
이 둘의 만남은 결코 시시한 만남이 아니었다는것!
먼저, 네일아트샵에 한번도 가지 않아봤는데 손톱관리 기가막히게 할 줄 아는 보경이.
10대 소녀답게 자신을 꾸미는데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남성미 물씬 풍기던 그리고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는 충현이.
충현이는 죽어가는 화분을 살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주변에서 죽어가는 식물이 있을 때에는 무조건 충현이를 찾는다는...
엄청난 능력자 두명이 만나 시시콜콜하게 보게 된 영화는!
순서대로
1. 1998년 작품 / 이정향 감독의 <미술관옆동물원>
2. 2000년 작품 /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Lee>
3. 2000년 작품 /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JSA>
를 보게 되었는데요.
영화 관람 후 각자 영화에 대해 아주 '시시콜콜'하게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보경이와 충현이의 시시콜콜함은 배우들의 '분장'에서부터 출발하게 되고...
"검정립스틱을 바르던 시대는 언제적이지?"
"이영애의 칼단발이 매력적이다. 너무 잘 어울린다. 부럽다.."
"다찌마와 리의 머리스타일이 격하게 촌스럽다."
등등
영화를 시시콜콜하게 바라본 많은 생각들이 모여보니 우리모둠의 컨셉은 바로
<분장실>이 되었습니다.
영화 분장의 시대별 유행코드, 특징, 종류, 특수분장 등등
우리가 알고 있는 분장, 메이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분장학원, 극단 분장실 등 다양한 곳에 접촉을 해보며
이곳저곳 수소문 끝에
영화 현장에서 분장 팀장님으로 분장 실무자인 윤슬기 팀장님을 알게되고!
일단, 무작정 만나봤습니다!
섭외에 응해주신 윤슬기 팀장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분장수업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노인분장과,
쌩얼인듯 쌩얼아닌 쌩얼같은?! 쌩얼(?) 메이크업
두가지 수업 들어갑니다!
먼저 노인분장! 먼저 충현이를 모델로 반은 윤슬기 팀장님께서 나머지 반은 보경이가 해보는 것으로~ 들어간 곳은 더 들어가 보이게, 나온 곳은 더 나와보이게 즉! 어두운 곳은 더울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이것이 노인분장의 포인트! 반반씩 나눠가며 노인분장을 간단하게 손에 익혀봤고! 그 다음은! (말하기도 힘든..) 쌩얼인듯 쌩얼아닌 쌩얼같은?! 쌩얼(내츄럴) 메이크업 이번에는 바꿔서 반대로 충현이가 -> 보경이를 메이크업 해주었는데요! 이 둘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 ?! ???????????????????? 이렇게 이쁘고도, 늙은(?) 모습이 되었답니다. 교육을 받고, <시시콜콜 분장실>을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마지막날 즉, 세미나 날에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위에서 봤던)다양한 시시콜콜을 뽐내볼 것이라는 여럿 모둠들의 모습과 함께. 우리의 시시콜콜 분장실도 한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 준비되었으니, 손님 받아야죠? 먼저 쌩얼(내츄럴)메이크업 시연이 진행되었고, 다음으로 노인 메이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신청자들의 믿음(?)으로 진행자들도 여~유롭게 메이크업 시연을 끝냈고.. 달라진 두 참가자의 모습을 보며 시시콜콜 분장실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참가자에게 상품으로 클렌징 폼이 전달되었다는..^^) 이렇게 우리들의 '시시콜콜 분장실'은 무사히~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영화를 바라보며 분장 혹은 메이크업에 사소하게 가졌던 관심에서 출발해 메이크업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직접 메이크업을 배워보고, 또 직접 해주기까지 12주간의 시시콜콜한 분장실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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