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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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_다섯번째
"오늘은 무엇을 할까?" 제 손에 들려있는 A4 뭉치를 보고 외칩니다. "에이. 그거 지난번에 했잖아요." 지난번에 들고 갔던 질문지를 또 들고 갔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질문 대상이 다릅니다. 내가 인터뷰 할 사람은 '엄마' 같은 질문지 같은 질문자 같은 20문항이지만. 아이들의 손은 좀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물어 볼 게 없답니다. 그런다고 지난번 친구에게 질문 할 때처럼 장난스러운 대충하는 질문조차 적지 않습니다. 궁금한 게 없다. 궁금하게 여겨 본 적이 없다... 막연하다. 엄마를 엄마가 아닌 한명의 '사람'으로 생각 해 보기도 합니다. 13살인 내가 13살의 엄마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생각 해 보기도 합니다. 엄마랑 아빠의 연애사도 궁금해 집니다. 여러가지 질문은 꺼내보지만 쉽사리 질문지에 적지 못..
2011.10.12 -
<4> 시끌벅적 동네방네 :] [3개센터 연합 프로젝트]
[3개센터 연합 프로젝트] "시끌벅적 동네방네" 시끌벅적 동네방네 . 지난 시간에는 단대동,태평동,신흥동을 중심으로 동네탐험을 했었지요 : ) 이번 시간은, 동네탐험때 촬영한 사진을 선택하고 액자로 만드는 과정이예요. 사진작가는 1장의 작품사진이 나오기까지 몇장의 사진을 찍을까? 지은샘이 아이들에게 물었어요 , 아마 수많은 사진 중 , '한장' 의 사진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아이들도 동네를 탐험하는 동안 수많은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 중에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 장소를 기억하는 사진 , 등을 고려해서 총 3장을 선택했습니다 . 구멍이라는 제목의 희원이 사진 갑자기 쌀집으로 뛰어들어가 쌀집아저씨를 촬영하고 나온 채원이의 사진 하늘을 올려다 보는가 싶더니 고양이를 보고 있었던 은아의 사진..
2011.10.05 -
<3> 시끌벅적 동네방네 :] [3개센터 연합 프로젝트]
우리는 지금 동네탐험 중입니다! 첫번째 _ in 단대우리지역아동센터 단대동 동네탐험! 우리는 지금 동네탐험 중입니다. 첫번째 단대동 동네탐험 . 단대우리지역아동센터에 모여 , 구글어스로 우리가 지금 있는 곳과 , 탐험할 동네의 위치가 지구 어디쯤에 있을까?확인 후 밖으로 나갑니다 . 아이들이 어떤 사진을 담아 올지 궁금해 지는 시간 . 아이들의 시선 끄는 장소는 어디 일까 ? 아이들의 마음이 가는 풍경은 무엇일까? 궁금해 지는 시간 입니다 ^^ 풀 모양이 , 쌀처럼 생겨서 .. 신기해서..사진을 찍었다는 지은이 . 선생님이 나타나면 두팔을 벌리고 달려오는 규리 .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선화. 찍은 사진은 꼭 선생님을 한번씩 보여줍니다. "선생님 이쁘죠오","오..
2011.09.29 -
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_세번째, 네번째
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 세번째, 네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 아이들이 만든 서로에게 하는 '질문지'를 가지고 다시 모여 앉았습니다. 오늘은 캠코더도 두 개나 준비되어있지요. 캠코더를 가지고 두 곳의 장소로 흩어져 직접만든 질문지를 가지고 인터뷰에 들어갈 것입니다. 캠코더 사용법에 대해 아주 기본적인 설명이 먼저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삼각대도 덤으로요. 그러나 우리 친구들!! 캠코더 사용법이니 뭐니 하는 것보다 저 조그마한 화면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게 너무 너무 신기한가봅니다. 혼을 쏙 빼놓고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캠코더와 삼각대에 대한 설명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캠코더에 관심을 갖고 마냥 재미있어 하는 거 보니 저희도 같이 웃음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건..
2011.09.28 -
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_두번째
안양의 한숲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다큐-. 두번째 시간입니다. 명절도 쇠고, 볼살이 통통하게 오른(?) 아이들은 약 열흘만에 만났습니다. 지난시간에 이어 를 주제로 한 아이들의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 "할 말이 없어요.", "엄마는 엄마죠." 장난꾸러기들의 난감한 표정이 말 해 주듯, 멋쩍고 막연하지만 조금이나마 내 안에 있는 감정을 끌어 내 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까요. 개별적인 인터뷰가 이어지는 도중 다른 아이들은 직접 인터뷰를 하기 위한 '질문지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세명이 한 모둠이 되어 질문을 하는 사람, 답하는 사람, 촬영하는 사람으로 역할을 나누어 상대에게 하고싶은 질문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스무개나 되는 질문을 만들어 내느라 진땀을 빼던 아이들은 장난스럽고, 다 알고 있는 질문들..
2011.09.19 -
<2> 시끌벅적 동네방네 :] [3개센터 연합 프로젝트]
시.끌.벅.적 동.네.방.네 오랜 만에 돌아온 동네탐험이 이번 3개 지역아동센터와 연합으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3개 지역아동센터가 마음을 모아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거점형지역아동센터네트워크의 지역아동센터로 힘찬지역아동센터, 단대우리지역아동센터, 새롬지역아동센터 이렇게 세 곳에서 아이들 4-5명씩 총 13명의 아이들과 놀다가 함께 동네를 들락날락 거릴예정입니다. 일주일만에 만난 아이들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즉석 사진기와 분필을 가지고 놀아볼 예정입니다. 즉석사진기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사진기인데요- 그도 그럴것이,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바로 나와서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참 좋아하지요 :)] 간단하게 작동법을 설명해주고 밖으로 나가기로 합니다. ..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