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동 푸른학교 어린이 영화아카데미 세번째 시간

2011. 5. 24. 16:11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수진동 푸른학교 어린이 영화아카데미 :)



세번째 어린이 영화아카데미가 시작 되었습니다.

오월은 수진동 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합니다 :)





수진동 푸른학교 세번째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

오늘은 아이들과 무얼하고 놀아볼까요?





아이들과 아크릴로 그림을 그려 볼까합니다. 그림을 그리자고 하면 반응은 다양합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친구는 얼굴에 웃음이 보이고, 어려워 하는 친구들은 금새 시무룩 해 집니다.


그런데 이건 어렵지 않아요. 되려 너무 웃겨서 그림 그리기가 힘들지도 몰라요.

무엇을 그려볼까요. 바로 옆 친구얼굴을 그려볼 예정입니다. 바로 아크릴에다 말이죠.









아크릴에 친구얼굴 그리기 프로그램은 세심하게 관찰하기에 중점을 둡니다.


관찰하는건 어렵지 않아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신경써서 바라봐 주면 그만이지요.

매일보던 친구의 얼굴이 달리 보일것이고, 언제 친구의 얼굴에 점이 생긴거지? 라고

의아해 할 수 도있어요. 다 그렇게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알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놀고있는 사이에 우리가 더 가까워 지고 있는거예요.

전혀 어려운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수업에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이 프로그램의 또 하나의 장점은 거리가 좁혀진다는 점입니다.

친구와 나의 사이에 거리가 좁혀지면 자연스레 따뜻한 온기를 가깝게 느낄 수 있지요.


늘 옆에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친구의 체온을

마주잡은 두손으로, 눈 맞춤으로 느낄 수 있어요.









이렇게 정신없이 웃으면서 친구 얼굴을 따라 그려보니,

어느새 아크릴 위에 친구의 얼굴이 그려졌네요.






얼마나 닮았는지, 서로가 그린 친구의 얼굴이 누구인지 생각하며

꺄르륵- 거리며 우리가 더 가까워 졌습니다.











오늘에 두 번째 프로그램의 이야기 만들기 연습 시간입니다.

놀다가 준비한 흑백사진에는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모든 색감을 배제한 흑백사진은 이야기를 만드는 자신의 생각으로 만들기가 수월 합니다.

또, 같은 사진을 보고도 얼마든지 다른 상상이 가능 합니다. 조금 판타스틱하거나, 엉뚱해도 모두 오케이 입니다.

아이들이 만드는 이야기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 모두의 이야기가 정답이 될 수 있지요.


다만 이야기를 만들때 일정한 맥락은 지켜 주는게 좋겠네요 :)






각자가 2-3장 정도 고른 사진을 발표 해 볼까요?

친구들의 이야길 들어주고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 합니다.


이렇게 영화를 만들때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상상 할 수 있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응용한 방법으로 모두의 생각을 하나로 만들어 볼까요?


이 작업은 꽤 까다롭지만, 가만히 앉아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닙니다.

다만 아직 아이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지요. 자신만의 생각을 옆에 있는 친구와의 생각과 함께 생각 해야하고,

하나의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면 콘티(스토리보드)를 제작하게된답니다.

콘티 작업은 다음 시간에 진행 할 예정입니다 :)


수진동 푸른학교 친구들은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시키는데 적극적인 모습이였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 영화의 스토리까지 무척 기대가 되네요. 

그럼 이 친구들이 만들 영화이야기도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D




* 수진동 푸른학교 친구들의 아크릴 얼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