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숲지역아동센터 동네탐험 열 한번째시간

2011. 5. 23. 14:53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놀다와 동네탐험으로 인연을 맺게 된 한숲 지역아동센터 입니다. 



한숲지역아동공동체 바로바기.




지난 5월 17일 화요일에는 한숲지역아동센터의 열 한 번째 수업 시간이였습니다.
아이들과 담아온 동네 사진을 인화하여, 액자를 만들고 전시 준비를 위한 마지막 시간이였지요





오늘은 아이들과 자기가 담아온 사진을 동네에 직접 전시 하는 첫 날 입니다.

전시는 앞으로 한 타임 더 밖으로 나가볼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1인당 2개에서 3개정도 액자를 전시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정성스레 만들었다는 안내문구도 함께 부착 하였지만, 어쩌면 금방 훼손 되거나 분실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아이들과 함께 꼭 한 번 이야길 나 눠야 합니다. 우리가 정성스레 만든 액자가 없어지거나, 망가지더라도

것 또 한 변해감에 따라 일어나는 자연스런 일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이 사진을 담을때는 싹이 빼꼼 올라와 인사를 하던 즈음이였는데,

액자를 전시하려 보니 이렇게 무럭무럭 자랐네요.


사진을 담은 예지도 이렇게 달라졌다고 신기하다고 그러더군요.

이렇듯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과정 모두를 알아 볼 수 는 없겠지만

잊지 않고 순간순간 우리 주위에 있는 작은 것 들을 눈 여겨 본다면, 그 또 한 소소한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






자- 그럼 계속해서 아이들과 그 동안 무엇무엇이 얼만큼 달라졌는지,

찾아 볼까요?





센터앞 울타리를 담은 효석.



안양예술고등학교 정문 석상을 담아온 현택.



나무 바로 밑에 액자를 전시하겠다며 산속으로 오르려던 태민.





지역아동센터 앞에서 전기구이통닭장사를 하시는 할아버님께

예지가 담은 그날의 통닭구이 사진을 드렸습니다. 할아버님은 멋진 사진이 고맙다고 하시며.

다음에 만나면 통닭 한 마리 주시 겠다고 그러시네요 ^ㅁ^


이렇게 놀다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동네탐험을 하는 과정은  우리들만의 동네탐험이 아닌,

해당 지역 주민과들과 함께 작은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효정이네 집 앞을 예쁘게 담은 보민.





동네 편의점을 담아온 현우와 놀다가 함께 편의점으로 들어가

수업의 내용을 말씀 드리고, 편의점 바로 앞에 전시를 하였습니다.

아직도 그 자리에 있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우리가 담아온 그 시간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자리잡고 있다면 좋겠습니다.





효석이가 담아온 골목이 그 골목이 아닌데,

자꾸 그 골목이라고 우기더니, 마침 자리를 잡았습니다. 호호






늘 말이 없는 아연이도 이 날 만큼은 달랐답니다.

아연이가 목소리의 볼륨을 높이고, 기억하고 있는 그 시간과 장소를 떠올려 발 빠르게 움직였답니다.

이 곳 국밥집 사장님께 사정을 말씀 드리고 바로 앞에 전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협조와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오늘은 아이들과 꽤 많은 곳을 돌아 다녔습니다.

아이들의 기억력도 정말 대단했고요,  그래서 더 수월하게 전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준비한 액자에서 반 정도 전시를 마쳤습니다,

나머지 반은 다음 시간에 다시 한 번 돌아 볼 예정입니다. 마지막 시간 까지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 )


  







*오늘의 뽀나스: 시골 청년처럼 나온 현택이.


샘: 현택아 선생님한테 좀 웃어줘봐.
현택: 아- 싫어요! 
샘: 그럼 이렇게 헤~ 해봐,   크크크
현택: 헤~ 이렇게요?    크크크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