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17)
-
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_셀프카메라
안양의 한숲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9월부터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다큐멘터리 무려 4주간 이루어진 아이들이 연예인 놀이. 자유롭게 찍어보는 셀프카메라! 6명의 아이들이 한 주에 두명씩 '내맘대로 놀기'에 도전했습니다. 집에 가서도 가족들보다는 너무 좋아하는 친구들과 연예인을 찍어 온 혜지. 스스럼 없이 편안하게 찍다보니 동생의 노출씬까지 찍어버린 태민이. 아연이는 저희도 집에까지 찾아가 캠코더를 가지고 놀아 보기도 했는데요. 마침 출근하시던 어머니를 만나 인사도 드리고, 같이 따라 온 효석이는 옆에서 끊임없이 먹고 있었지요. 공기가 따끈따끈한 집에서 만난 아연이. 계란 하나로 큰 웃음을 선사 해 준 효정이. 쓰지말라는 줌을 맘껏 활용 해 휘엉청 보름달까지 담아 온 다정이. 좋아하는 게임만 그저 맘껏 담아 온..
2011.12.02 -
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_여덟번째, 아홉번쩨
안양의 한숲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9월부터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다큐멘터리 여덟번째날입니다. 지난 주 열이 펄펄 끓던 태민이는 한결 가뿐해진 모습입니다. 또 예전처럼 시끌벅적하게 맞아주네요. 지난시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온 영상을 같이 보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지난 일주일 간 공부방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엄마'에 대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공부방 친구에게, 동생들이게, 그리고 선생님에게도 직접 써서 준비한 질문지를 들고 인터뷰를 합니다. 다 함께 그동안 찍은 영상을 보는 것이 부끄러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네요. 시간이 부족해서 찍어 온 영상들을 다 보지 못하자 지훈이는 자기껀 꼭 봐야한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다큐 프로그램 하면서. 처음 보여 준 적극적인 지훈이 모습이었지요. 다시 돌아 온 ..
2011.11.01 -
<우리동네 버스아트 프로젝트> 마지막이야기. 초록감성나눔공책+인터뷰영상
우리동네 버스아트 프로젝트 잔디를 달리다_ 51번 버스안에는 초록감성나눔공책이 함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잔디버스안에서 느낄 수 있는 생각이나 감정을 초록감성이라 부르고 어딘가에 흔적을 남겨서- 생각을 나눠보면 어떨까 했는데, 다양한 의견을 많은 분들이 남겨주셨답니다- 해서 모두 올리기에는 양이 너무 많고, 추려서 올려봅니다 :-) *아래 이미지는 프로젝트진행시 버스안에 설치되었던 공책을 촬영한 것입니다. 다양한 의견 감사드리며 좋은 자료로 문화예술교육연구소놀다에서 잘 보관 하겠습니다. 2011거리예술프로젝트 잔디를달리다_인터뷰영상. 인터뷰요청에 협조해주신 승객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
2011.11.01 -
#.4 당신의 사진첩_최해일어머님 [대야동 뱀내골장터길]
당신의 사진첩+ 매주 수요일 저녁 일곱시반 우리는 대야동 주민센터에서 만납니다. 현재 놀다와 시흥시 대야동 뱀내골장터길 마을주민분들은 당신의 사진첩이라는 마을주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있습니다. story 1. 최해일어머님- 1978년 2월 소래국민학교- 30여년전 그 날로 걸어가봅니다. 오늘은 최해일어머님의 사진 이야기를 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머님이 손에 쥐고 오신 사진은 30여년전 최해일 어머님의 큰 아드님이 소래국민학교를 졸업하던 날이였습니다. 30여년전 대야동 주변은 논과 밭 뿐이였던 동네라고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학교로 가는 골목 사이사이도 너무변해서, 학교가는길도 기억이 잘 안나신다고 하시네요. 최해일 어머님은 젋었을적 이 동네로 오시고 참 열심히 살아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
2011.10.28 -
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_다섯번째
"오늘은 무엇을 할까?" 제 손에 들려있는 A4 뭉치를 보고 외칩니다. "에이. 그거 지난번에 했잖아요." 지난번에 들고 갔던 질문지를 또 들고 갔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질문 대상이 다릅니다. 내가 인터뷰 할 사람은 '엄마' 같은 질문지 같은 질문자 같은 20문항이지만. 아이들의 손은 좀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물어 볼 게 없답니다. 그런다고 지난번 친구에게 질문 할 때처럼 장난스러운 대충하는 질문조차 적지 않습니다. 궁금한 게 없다. 궁금하게 여겨 본 적이 없다... 막연하다. 엄마를 엄마가 아닌 한명의 '사람'으로 생각 해 보기도 합니다. 13살인 내가 13살의 엄마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생각 해 보기도 합니다. 엄마랑 아빠의 연애사도 궁금해 집니다. 여러가지 질문은 꺼내보지만 쉽사리 질문지에 적지 못..
2011.10.12 -
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_세번째, 네번째
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 세번째, 네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 아이들이 만든 서로에게 하는 '질문지'를 가지고 다시 모여 앉았습니다. 오늘은 캠코더도 두 개나 준비되어있지요. 캠코더를 가지고 두 곳의 장소로 흩어져 직접만든 질문지를 가지고 인터뷰에 들어갈 것입니다. 캠코더 사용법에 대해 아주 기본적인 설명이 먼저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삼각대도 덤으로요. 그러나 우리 친구들!! 캠코더 사용법이니 뭐니 하는 것보다 저 조그마한 화면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게 너무 너무 신기한가봅니다. 혼을 쏙 빼놓고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캠코더와 삼각대에 대한 설명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캠코더에 관심을 갖고 마냥 재미있어 하는 거 보니 저희도 같이 웃음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건..
201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