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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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_여덟번째, 아홉번쩨
안양의 한숲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9월부터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다큐멘터리 여덟번째날입니다. 지난 주 열이 펄펄 끓던 태민이는 한결 가뿐해진 모습입니다. 또 예전처럼 시끌벅적하게 맞아주네요. 지난시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온 영상을 같이 보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지난 일주일 간 공부방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엄마'에 대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공부방 친구에게, 동생들이게, 그리고 선생님에게도 직접 써서 준비한 질문지를 들고 인터뷰를 합니다. 다 함께 그동안 찍은 영상을 보는 것이 부끄러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네요. 시간이 부족해서 찍어 온 영상들을 다 보지 못하자 지훈이는 자기껀 꼭 봐야한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다큐 프로그램 하면서. 처음 보여 준 적극적인 지훈이 모습이었지요. 다시 돌아 온 ..
2011.11.01 -
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_세번째, 네번째
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 세번째, 네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 아이들이 만든 서로에게 하는 '질문지'를 가지고 다시 모여 앉았습니다. 오늘은 캠코더도 두 개나 준비되어있지요. 캠코더를 가지고 두 곳의 장소로 흩어져 직접만든 질문지를 가지고 인터뷰에 들어갈 것입니다. 캠코더 사용법에 대해 아주 기본적인 설명이 먼저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삼각대도 덤으로요. 그러나 우리 친구들!! 캠코더 사용법이니 뭐니 하는 것보다 저 조그마한 화면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게 너무 너무 신기한가봅니다. 혼을 쏙 빼놓고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캠코더와 삼각대에 대한 설명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캠코더에 관심을 갖고 마냥 재미있어 하는 거 보니 저희도 같이 웃음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건..
2011.09.28 -
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_두번째
안양의 한숲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다큐-. 두번째 시간입니다. 명절도 쇠고, 볼살이 통통하게 오른(?) 아이들은 약 열흘만에 만났습니다. 지난시간에 이어 를 주제로 한 아이들의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 "할 말이 없어요.", "엄마는 엄마죠." 장난꾸러기들의 난감한 표정이 말 해 주듯, 멋쩍고 막연하지만 조금이나마 내 안에 있는 감정을 끌어 내 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까요. 개별적인 인터뷰가 이어지는 도중 다른 아이들은 직접 인터뷰를 하기 위한 '질문지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세명이 한 모둠이 되어 질문을 하는 사람, 답하는 사람, 촬영하는 사람으로 역할을 나누어 상대에게 하고싶은 질문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스무개나 되는 질문을 만들어 내느라 진땀을 빼던 아이들은 장난스럽고, 다 알고 있는 질문들..
2011.09.19 -
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_첫번째
올 봄. 동네탐험으로 만났던 안양의 한숲지역아동센터. 여름의 끝 무렵. 아이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9월부터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은. 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입니다. 놀다가 총 출동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결, 선교, 표정은 아이들과의 개별적 인터뷰를 준비하고, 지은, 혜란은 개별적 인터뷰 중에 남아있을 아이들과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처음 들어 가 본 작고 조용한 방. 그 방에서 느닷없이 아이들에게 던져진 단어는 . 엄마라는 단 두 글자만으로 시작된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인터뷰. 어떤 느낌이었을지..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을지.. 궁금증을 뒤로하고 나머지 친구들은 아래층에서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 5가지를 종이에 적어 모읍니다. 종이를 하나 집어들고 스무고개를 하..
2011.09.07 -
길이나에게묻다2011 full ver.
여행프로젝트 '길이나에게묻다' 2011년 6월 4~6일, 강원도 정선 길이나에게묻다 1.우리는 왜 여행을 떠난 것일까 2.하나의 풍경이 나의 시간으로 다가와 번지는 동안 3.풍경을 걷다 4.'이것은 아니다' '이런것은 아니었다'라고 중얼거리는 것이 여행일지 모른다(김경주,패스포트) 5.풍경보다 아름다운 풍경
201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