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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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상상' 세번째 이야기
저는 게으름뱅이입니다 늦었습니다아 고전과 상상 세 번째 시간이 벌써 2주 전이네요 지난 주엔 고교얄개의 용호 진유영감독을 만나 인터뷰를 다녀왔습니다 휘리릭 일단 인터뷰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넘기고 지금은 기억을 되감기하는 중입니다 2주 전으로 오. 음 승현이! 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NG를 몇 번이나 냈는지 누나들의 따가운 눈총과 질책과 재촉과 원망 등등에도 불구하고 터지는 웃음을 어찌할 바 몰라했던. 아아 다시 더 되감기해서. 고전과 상상 세번째 시간엔 지금껏 준비했던 대본을 토대로 친구들이 직접 카메라를 잡고 마이크를 들고 연기를 했습니다 물론 더빙에 불과했지만 연기를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촬영을 하는 사람이나 마이크를 잡은 사람이나 모두가 긴장된 순간의 연속이었죠 역할 분담을..
2010.04.29 -
은빛 카메라
조원자,조길자,김영길 할머니는 정자노인종합복지관 DSLR(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중급반 과정 학생입니다 일흔이 넘은 나이 '때문에' 사물을 좀 더 편하게 바라볼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학생입니다 지난 월요일(4월 12일)엔 야탑역과 모란역 사잇길 출사(사진을 찍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것)를 다녀오셨습니다 길에서 마주친 풀 한포기,꽃 한송이조차 보살피듯 조심스레 바라보는 할머니들의 그 마음까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 김결이 사진 추가합니다.
2010.04.22 -
'고전과 상상' 두번째 이야기
'고전'을 바탕으로 '상상'을 뿜어내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번째 시간. 친구들은 머릿속에 감춰진 자신만의 그림들을 하나하나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각각의 그림들은 어딘가 어설프고 모자란 듯 보이기도 했지만 신기하게도 작고 귀여운 머리통들이 한 곳에 모여 뭔가 쏙닥쏙닥 투덜투덜 토닥토닥 하더니. 작은 그림 하나가 완성되더랍니다 그럼. 소녀들의 이야기 속으로 풍덩! 먼저 사진으로 이야기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컷과 컷의 연결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너와 나의 생각들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카메라를 집어삼킬 듯 노려보는 은지의 표정. 먹는데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하는 듯. 은지는 특히 배우의 소질이 엿보이는 친구입니다 영화 속 몇 개의 장면을 모은 사진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있..
2010.04.15 -
'고전과 상상' 첫째날 이야기
고전영화를 리메이크하자 는 다소 부담스런 : ) 모토를 내걸고 지난 토요일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진행된 '고전과 상상' 인천 문성고와 함께여는 청소년학교에서 온 14명의 학생들. 많은 기대를 하고 왔을텐데 기대한 만큼 많은 걸 배워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인천 문성고는 정보미디어고등학교입니다 그리고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다큐멘터리 제작 동아리 친구들이라고 하네요 영화박물관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활보하던 친구들.. 아름다운 도슨트언니의 '모여라' 한마디에 헤쳐 모여 했습니다 진지하게 도슨트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친구들. 뒤로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승현군. 어 딜 보 고 있 니 이 ? 잠깐, 한국영화박물관은 상암동 DMC단지 한국영상자료원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설,추석 ..
2010.04.07 -
'고전과상상' 을 준비하며
* 봄입니다 바람도 햇살도 참 따뜻합니다 길가에 핀 작은꽃들도 오늘만큼은 무심코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바람결따라 하늘거리는 꽃무늬 원피스 입은 언니들도 참 예쁘고 하늘색 면남방에 캔버스 운동화를 신고 뛰어가는 오빠들도 참 멋있습니다 바야흐로 봄입니다 * 지난 주 금요일엔 영화를 봤습니다 빛이 들어올 만한 틈은 모두 막고 결샘께서 믹서기와 빔을 뚝딱뚝딱 만지니 하얗고 평평한 벽이 스크린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곤 놀다의 네모난 공간은 작은 영화관이 되었습니다 이날 본 영화는 이승현 주연의 '얄개시대''고교얄개'입니다 토요일 '고전과상상' 첫 날 프로그램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영화였기 때문에 예습 겸 미리 보았습니다 난로 기름은 바닥나고, 배는 고프고 영화는 꽤 지루했습니다. 다만, 40년이라는 짧..
2010.04.06 -
한국영화박물관 2010년 상설교육 <고전과 상상> 홍보물
작년말 부터 준비한 프로그램.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고전 영화를 보고 한 씬을 골라 리메이크하는 작업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 언어 등등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고 영화를 만든 감독님이나 배우들을 인터뷰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
201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