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6. 16:54ㆍ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 5일 수업제 도입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추진되는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이 지역의 문화예술기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한국영상자료원산하)에서는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프로그램의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합니다.
영화상영이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를 나누고 있는 '순백의'???
단편영화 <이매진 2014>팀
제작한 팀도, 관람한 관객도 모두 즐거워보이네요.
이 모두를 즐겁게 했던 영화
<이매진 2014>팀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이 팀의 영화제목이죠.
우리팀은 1994년 장준환 감독의 단편영화
<2001 이매진>을
보고 시시콜콜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감독도 유명하지만, 주인공 역을 맡은 박휘순 배우의 모습도 눈이 가는 작품이죠.
자기 자신이 존 레논이라는 망상을 통해 자신만의 각박한 세상에 대해 스스로 도피하려는 주인공의 모습이 담겨있는 영화랍니다.
아마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영화가 이 영화에서 출발한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2001 이매진>을 보고 단편영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영화에 삽입된 존 레논의 Imagine 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영화를 만들면 재밌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보기도하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요
그래도 조금 호흡을 길게, 또 천천히 다른 영화들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짧게 한번 더 <야간비행>이라는 단편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너무나도 지극히 활동적인 친구들이 모였기에
늘 영상자료원에 모여 수업 하는 것을 더 재밌게 즐겨보고자
무영쌤의 추천으로 현대미술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현대미술관에서는 영상설치 작품도 볼 수 있으며,
미술관 내 상영하는 영화도 볼 수 있답니다.
전시 된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동안 우리가 만나서 무엇을 했는지 많은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맨 처음 봤던 영화 <2001 이매진>에 나오는 존 레논의 Imagine 노래에 얽힌
하경이와 하경이 친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제작을 하기로 결심하고!
바로 촬영 준비에 들어가게 되는데..
우리는 2014년도의 이야기이기에 제목을 <이매진 2014>으로 정하고
본 영화의 주역들인!
왼쪽부터 감독을 맡은 하경, 주연 다현, 촬영감독 세연
친구와의 이별, 그리고 추억에 관한 내용에 음악을 소재로 삼아
음악영화 <이매진 2014>이 제작 됩니다.
촬영감독 세연이 뒤에서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하경.
본인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신중하게 촬영에 임했는데요,
하경이가 직접 느꼈던 감정, 기억들을 담았기에 작품에 대한 애착은 더 오래가겠죠 ^^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세미나 마지막 순서에 자리했던
단편영화 <이매진 2014>
드레스코드를 맞추고 관객들과의 대화에도 진지하게 임해봤는데요,
영화가 끝나고 하경이는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같이 영화제작에 임한 친구들도 마찬가지이겠죠.
지나간 친구에 대한 기억으로 만든 영화 <이매진 2014>.
지금 여기 시시콜콜에서 만난 친구들도 언젠가는 잊혀질 수 있겠지만,
이후에 마음 한 구석에서 다시 꺼내어
지금의 이 시시콜콜했던 기억들을 좋은 추억으로 되돌아볼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다들 좋은 기억 안고 또 다시 새롭게 맞이할 수많은 사람들, 상황들에서도 우리를 잊지 말길^^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이메진 2014 from nolda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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