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놀다" 2014 시시콜콜 나를 위한 여행, 내게로路 | 왕들의 버스

2016. 6. 18. 13:34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청소년



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 5일 수업제 도입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추진되는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이 지역의 문화예술기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한국영상자료원산하)에서는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프로그램의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합니다.



시시콜콜 나를 위한 여행, 내게


매주 토요일 한국영화박물관에서 만났던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가 기차로 떠나는 예술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티스트 4명, 한국영상자료원 직원 3명, 학생 28명, 진행을 맡은 놀다 7명, 총 42명이 동행한 시시콜콜 나를 위한 여행, 내게

자유롭게! 무질서 하게! 유쾌하게! 느슨하게! ‘여행’의 과정에서 느끼는 다채로운 감성을 사진, 미술, 퍼포먼스, 음악으로 풀어내며 

왁자지껄 대책없이 뒹굴었던 2박 3일의 이야기를 낱낱이 들려드리겠습니다.






소리모둠 '왕들의 버스'는


노마.예린.해광.형.현서.진형.하경.원용.주영.솔희


이렇게 10명이 함께 했습니다.






시작은 용산역


설레임과 어색함이 샌드위치 되고




용산역에 모여 어색한 인사를 합니다.


노마샘은 7명이나 되는 아이들의 이름을 외울수 있을지 걱정하시지만

까톡 친구를 맺고 대화를 이어가다보면 명의 이름이 자연히 입에 익어가겠죠?ㅎ


이른 아침 샌드위치로 요기를 때우고 첫 여정을 시작합니다.







'기차를 탄다'는 것은, 

행선지가 어디건 그것 만으로도 여행가는 기분이 납니다.









다닥다닥 붙은 다리들이 그렇게 편하진 않지만 

우리들은 굳이굳이 의자를 돌려 마주봐야겠습니다.

수다 떨기에는 이 만큼 적절한 좌석배치도 없을테니까요.ㅎ


마주 앉은 우리들은 예린이가 준비해온 희대의 아이템! 

'셀카봉'으로 단체사진을 쉼없이 찍기도 하고

진지한 음악 이야기도 합니다.


이야기 사이사이 노마샘이 준비해주신 음악을 들어봅니다.

아이들은 2박 3일간 우리가 짓고 부를 노래의 반주를 들으며

앞으로의 여행을 머릿속으로나마 그려봤을까요?





3시간가량 수다만 떨다간 해가 지기도 전에 방전 될 수도 있어요.

차창가에 비치는 볕이 따뜻해 낮잠 한 숨 자기에는 딱 좋죠.






여기는 정읍역


낮잠을 자다보니 우리들의 첫 행선지 '정읍역'에 도착!





생각보다 뜨거운 가을 해를 조명삼아 단체사진 한방!


정말 셀카봉 요긴하게 쓴다!ㅎ





다 함께 버섯갈비탕을 먹고 

지금부턴 모둠별로 움직입니다.


우리는 일단 바다쪽으로 향했습니다.

시내를 지나 정읍터미널에 도착하니 마침 출발하려는 버스에 후다닥 올라탑니다.






고창터미널에 도착. 


우리가 가려는 동호해수욕장행 버스는 40여분정도 기다려야합니다.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기다리는 동안 고창시내를 둘러보거나 

터미널에 남아 삐리리리 악기를 불며 시간을 보냅니다.



삐리리--

삐리~삐리~

삐릴릴리-

띠리리 릴리리--ㅋㅋ



멜로디언 하나로 돌아가면서 연주하다보니 어느새 버스는 출발합니다.






호남의 밭은 역시 남다른 느낌이 있어요.

이게 바로 황금들녘!

따뜻한 공기가 느껴지는 마을.


한창을 각자 말 없이 창밖을 구경하던중

버스는 작은 시골 터미널에 정차합니다.


길지 않은 노선이지만 쉬어가는 버스는 왠지 여유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마침 맘에 드는 마을의 전경을 배경삼아 사진 찍고 가기로!



낯설지 않아, 엄마의 뒤태.

독수리 5+1형제

히힛

락큰롤 (해광이 뒤로 깨알같은 예린 하경)

가족사진?

만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