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식당 <광주점> 이야기

2013. 10. 25. 14:10기획/운영 용역사업







2013년 10월 첫째 주에 열린

인생식당 광주점이야기 입니다


첫 번째 인생식당  : 노 익 상 명예교사 '내 인생 최고의 순간'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익상 선생님과 함께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사진 한 장씩을 접수받았습니다. 바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을 담은 사진!

그리고 이 날 최고의 순간과 함께 한 메인메뉴는

전라도 지방의 대표적 잔치음식 '떡갈비'였습니다

^^



첫 아이의 탄생의 순간을 담은 사진

보는것만으로도 웃음이 절로 난다는 결혼사진

멀리 낯선나라에서 여행했던 순간을 담은 이국적인 사진 등

우리 각자의 소중한 순간들을 직접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여러분, 인생 최고의 순간이란 어쩌면 아주 작은 부분에서부터 시작하는것 같아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듣는 위로의 한 마디,

아픔을 치유받는 여행의 짧은 순간까지... 그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인생 최고의 순간이 만들어지는게 아닐까요? "


열 다섯 명의 인생 최고의 순간을 담은 사진들 하나 둘 공개되자

어느새 식탁위에는 따뜻한 온기가 맴돌았습니다

사진 한 장을 통해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는 일은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모두다 행복해지는 특별한 경험이였습니다




두 번째 인생식당  :김 동 영 명예교사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인생식당 광주점의 두 번째 시간은

생선작가 김동영 명예교사의 '사랑이 리콜이 되나요?' 입니다.

많은 분들은 사랑과 연애에 관한 고민을 갖고 있고, 알고싶어합니다

광주에도 많은 분들이 풀리지 않은 사랑에 관한 다양한 숙제를 갖고 인생식당을 찾아 주셨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인생식당인 김동영 명예교사의 다정다감+세심함이 돋보이는 시간이였습니다

참가자들의 이름표도 직접 붙여주시고, 한 분 한 분께 정성스럽게 와인도 따라 주시면서

처음의 어색한 기운도 눈 녹 듯 사라졌습니다. 






" 사랑은 공평하지 않다는 말에 깊게 공감해요.

늘 더 사랑하는 사람과 덜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하죠.

어떻게 하면 공평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그게 과연 가능한 일 일까요? "   -김동영 


참가자분들은 각양각색의 본인의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셨고

현재 본인이 느끼는 사랑에 관한 풀리지 않는 고민에대해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 연애를 시작하고 싶어요. 하지만 용기가 없어요 '

' 사랑이 끝나고 다음 번 사람을 만나는게 정말 어려워요. '

' 어디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죠? '

참가자들의 여러가지 고민이 식탁위를 오고 갔습니다.

사랑에 완전한 정답은 없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고민들을 안고있다는 것을

아는것 만으로도 의미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이날의 메인메뉴는 "쌉밥" 이였습니다.

'쌈밥'이 메인메뉴가 된 이유는

남녀가 처음 만났을 때 가장 피하고 싶은 음식이 뭘까? 라는 생각해서 출발했습니다.

단연 먹는 모습이 신경이 쓰이는 '쌈밥' 혹은 '햄버거'같은 음식이라는 의견이 많았죠.

먹기엔 불편하지만 맛이있는 쌉밥은

흡사 우리가 연애를 할 때 느끼는

행복과 슬픔을 담고 있는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세 번째 인생식당  :융 진  명예교사 '내 작은 개와 고양이'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 캐스커 '융진' 명예교사의 < 내 작은 개와 고양이>는

실제로도 여러 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10여년간 키워온 융진의 개인스토리에서 출발한 주제입니다.

융진씨는 10년이 넘게 반려동물들과 살아오다보니 이제는 동물들이 너무나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긴 시간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온 분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가 무얼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 내 작은 개와 고양이 >

광주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요?



광주에  반려동물들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한 곳에 모인 이날!

만나자마자 본인이 키우는 동물들의 소개(자랑)시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개,고양이 정도로 반려동물들의 범위를 예상했었지만

결과는 반전이였답니다!

개와 고양이는 기본이고 달팽이, 도마뱀, 물고기,거북이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본인의 반려동물 자랑 릴레이 시간은

끝이 날 줄 몰랐습니다 ^------^




' 고양이를 분양받은지 얼마 안된 초보 아빠예요.

고양이 목욕법이 따로 있나요? '


' 강아지가 벌써 20살이 다 되가요.

이제는 힘이 빠져 하루종일 누워있기만 하는 강아지를 위해

제가 무얼 할 수 있을까요? '


' 제 달팽이는 얼마나 저에게 큰 기쁨인지 몰라요.

찌뿌둥한 아침. 억지로 일어나 회사로 출근하기 직전

저를 보고 꿈틀꿈틀 반응하는 달팽이를 보면 너무 뿌듯해요!'




반려동물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다른 인생식당도 그랬지만 특히 이번시간은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는데요.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 만큼이나 참가자분들의 공감대도 결속력도

어마어마한 가속도가 붙었다고나 할까요? ^^



두 시간 넘짓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다들 자리를 뜨지 못하고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던 참가자분들!

동물들에 관한 질문도 자랑도 서로 웃으며 즐기는 모습에서

흡사 유치원 자녀를 둔 학부모모임을 보는듯한

재미가 넘쳐났던 시간 이였습니다!





네 번째 인생식당  :꽃 별  명예교사 ' 슬퍼도 좋아 '



해금의 소리는 사람의 음성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해금소리가 유난히 구슬프게 들리는지 모르겠어요

실제로는 참 밝은면을 많이 가지고 있는 해금 연주가 '꽃별'명예교사 이지만

이번 인생식당에서는 다른곳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주제인 '슬픔'이라는 감정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붙여진 제목 ' 슬퍼도 좋아 '

과연 슬퍼도 좋을 수 있을까요?

모두들 궁금증을 안고 하나 둘 광주 <인생식당>에 모였습니다.



가장 먼저 '슬픔'에 어울리는 음식을 소개해 드리지요.

씁쓸한(드라이) 레드와인

첫맛은 달콤 끝맛은 씁쓸한 다크초콜릿

그와 어울리는 샌드위치 되시겠습니다 




와인잔에 와인이 채워지고

건배를 하며 참가자분들이 미리 선정한

'나를 가장 슬프게 하는 음악'이 차례대로 흘러나오는 가운데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준 축복 중 하나인것 같아요

만약 인간이 모든 걸 기억한다면 얼마나 힘들가요?

때로는 미치도록 잊고 싶은 그런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어요.

그런 기억이 슬픔이되죠 '


' 슬픔의 상태를 그냥 그대로 놔두는 것

구지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그것이 제가 슬픔을 대하는 방법입니다'

                                                                     - 명예교사 꽃별



이렇게

총 네 번에 걸쳐

광주 광역시 Cafe  카오루 에서는


<내 인생 최고의 순간>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내 작은 개와 고양이>

<슬퍼도 좋아>  라는 4개의 주제로

인생식당이 열렸습니다


처음보는 얼굴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식탁위에서 함께 밥을 먹으며 같은 주제로 이야기하는 경험은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저녁식사로 남을 것 같습니다


                                                                 < 카오루 미녀사장님, 인생식당 광주점 스탭들>




4일간 맛있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주신 Cafe 카오루의 미녀사장님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꽃별_슬퍼도 좋아_프로그램 영상 


<김동영_사랑도 리콜이 되나요_프로그램 영상>

 


<노익상_내 인생 최고의 순간_프로그램 영상>




<융진_내 작은 개와 고양이_프로그램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