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어린이영화아카데미 힘찬지역아동센터 <2/3>

2013. 4. 1. 18:49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2013 어린이영화아카데미
 

2013. 03. 25 ~ 03. 30

::힘찬지역아동센터::

-둘째날/셋째날-


어린이영화아카데미는 

한국영상자료원과 영화박물관이 함께하며, 

문화예술 놀다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영상매체의 다양성과 영상언어에 대한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하고 

상영회를 기획 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둘째날-


오늘은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시간입니다. 

궁무진한 상상력과 기억력을 발휘하는 시간이죠.


이야기가 꼭 웃기지 않아도 되요. 

학교에서 있었던 일, 집에가는 길에 있었던 일, 

슬픈 일, 무서웠던 일.


스스로 겪었던 모든 일들이 이야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럼 바로 이야기를 만들어 봅시다~





책상 위에 넓게 흩뜨려 놓은 흑백사진 속에는 

아주 다양한 장면이 있는데요.

이 사진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서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생각해봅니다. 


다른 사진 한장한장을 추가하면서 

이야기를 조금씩 이어보아요.


본격적인 영화 시나리오를 만들기 전에 연습이 되겠죠?







영화는 길게 연결된 사진 한장한장이 만들어낸 

이야기이기도 하죠.


각자 선택한 사진을 

이리저리 순서도 바꿔보면서 

이야기를 완성해봅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편집을 체험 할 수있어요.

어떻게 편집하느냐에 따라 

이야기는 정말 많이 달라질수있죠.







수정이가 뽑은 4장의 사진으로 만든 이야기는 

왠지 슬픈 사연이라도 있을것만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작은 코스모스 의자가 된 큰 나무 이야기





다른 친구들이 만든 이야기를 추측해보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아이들 이야기에 단골 출연하신 어둠 속 아저씨ㅎ





이정도면 이야기 만드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걸 

아이들이 느꼈겠죠?




이 연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영화 시나리오를 만들어 봅니다.

모둠을 둘로 나누어 먼저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이들이 겪었던 재밌던 일. 무서웠던 일. 황당한 일.

아이들이 즐겨찾는 장소.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이 시나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각모둠의 대략적인 시나리오가 나왔습니다.

이 두 시나리오 중에 어떤 시나리오가 영화로 만들어 질까요?








-셋째날-


오늘은 정해진 이야기에 살을 더 붙여 

시나리오를 더 탄탄히 만드는 시간입니다. 


둘째날 아이들이 만든 두가지 이야기 중에서

서로 본인이 만든 이야기로 정해지길 기대했겠지요.


하지만 2일간 총 4시간의 짧은 촬영시간을 고려해 

아이들이 더 집중하고 만들 수 있는 시나리오로 정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도 아이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이제 정해진 이야기를 아이들 모두가 익힐수 있도록 

하나하나를 적어가며 

각자 어떻게 이해하고있는지 이야기 해 봅니다.





이 과정에서 장면의 자세한 이야기도 덧붙입니다.





자세하게 만들어진 이야기를 토대로 

영화 시나리오를 만들고

아이들에게 씬(#)과 콘티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줍니다.





아이들은 글로 정리된 시나리오의 한씬을 맡아 

실제 촬영장에서 연출에 도움을 줄 콘티를 직접 그려봅니다.

콘티는 촬영장에서 하나의 약속이죠.

아이들이 직접만든 약속.





이제 다음날 사용하게 될 촬영장비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아이들이 직접 촬영하기 때문에 자세하게 시범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간단해보이는 역할이라도 촬영장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촬영이 힘들정도로

역할 하나하나의 책임감과 존재감을 심어줍니다.


이제 촬영때 맡을 역할을 정합니다. 


아이들은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배역을 원하지만

공정하게 가위바위보로 역할을 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속상해하는 아이가 발생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힘찬 친구들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주인공 경쟁률이 무려 7분의 1이었습니다.




각자의 배역을 정하고 

내일 늦지않을것을 약속하며...




내일 또 보자! 안녀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