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락부락 시즌 6 활동기

2013. 1. 29. 21:28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시즌 6" 가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충남 공주의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6개 동네에 각각 2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진행 되었으며

저희는 "숨은 멜로디 동네"의 오해와 진실의 집으로 진행되었어요.





겨울비가 내려 차분하게 강의실을 둘러보는것도 잠시

시끌벅쩍 1차 아이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했지요~~





참과 뻥게임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끝부분에서는 약간의 루즈함이 있었지만 참과 거짓을 말할때의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는  시간이었네요


이어진 "소리없이 그림 그리는 시간"에서는 

두모둠으로 나누어  그리고 싶은것을 하나씩, 릴레이로 한장의 그림을

만들어 가는것 이었는데 무심코 그린 나의 그림이 다른 아이들로 인해 다른 주제의 그림으로 바뀌어 가는,

그래서 뜻밖의 그림 한장이 완성되는 결과를 얻었네요.




밖에서 뛰놀고 넘어지고 바닥을 도화지 삼아 그림속으로 내가 들어가보는

즉, 살아있는 그림이 되어보는 시간엔 아이들의 천진함을 엿볼수 있었답니다. 

밖에 비가와서 누울수 없어 실내서 진행되었는데

촬영 공간과 화각의 부족이 아쉬움으로 남았네요.



우리는 저희와 같은 동네인 "멜랑꼴리 감정찾아 떠나는 유랑단"은 노래로 네가지 감정을 표현하고 그 가사를 우리 모둠에서

추리해보고 가사를 표현하고 영상으로 담아 farewell party때 상영키로 했습니다.

사전 작업으로 저희와 같은 동네인 "멜랑꼴리 유랑단"의 숨겨진 노래 가사를 알아보기위해 염탐하고 있네요.

재밌는것은 조용히 염탐해야 하는데 대문 활짝열고 염탐하는 기막힌 상황이 펼쳐지더군요~ㅋㅋ

한쪽은 감추고 한쪽은 찾으려고 하는 줄다리기 속에서 만들어진 영상은

전혀 다른 결과물을 생성함으로써 진실은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다르고 진실을 찾는것은

쉽지 않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는데 아이들이 알았을까요? ㅎㅎ







세번째 날엔 활동을 마무리 하는시간으로 활동증명서 전달과

남은 시간을 후회없이 뛰노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역시 아이들은 뛰고 구르고 넘어지고 소리지르고

할때가 제일 신나고 에너지 충만하다는것을 다시금 몸으로(?) 느꼈답니다.ㅋㅋ






기념 촬영과 "안녕 우리동네" 시간에 모든 동네 아이들이 그림과 소감으로 채워진

애드벌룬을 띄우며 즐거움과 아쉬움을 담아 보았네요.




아래는 1차 우리동네 아이들이 farewell party에 상영했던 감정가사 따라잡기 영상입니다.






이어 오후엔 2차 아이들이 왁짜지껄 우르르 몰려들어와

활기찬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스탭은 대표님의 부재와 1차의 문제점을 보완코자 긴급 회의를 통해

수업 방식과 아이템등을 수정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참과 거짓 게임으로 3일동안 서로의 진실된 이야기를 찾아가는 놀이를 하고

저마다의 개성있는 이름표를 만들고 나니 어느덧 하루가 지나갔네요

뒤돌아 보면 2차 참과 거짓 게임이 1차때보다 아이들이 3일동안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할수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이튿날엔 몸으로 표현하는 스피드 퀴즈로 몸을 풀고 때마침 내린 하얀 눈과 함께 밖에 뛰놀았지요.

 저희들은 어른의 체면도 버린채 눈싸움에 전념(?)하는 기염을 토했더라죠~^^






눈싸움으로 열기를 식힌 아이들은

통쾌,분노,그림움,떨림 이라는 4가지 감정을 소리로 표현하는 멜랑꼴리 유랑단과

소리없이 동작으로 표현되는 저희 모둠으로 나누어 각자의 아이디어를 표현하면서 진행되었답니다.

특히, 그림움팀의 여름 이야기는 너무 불쌍하지만 웃을수밖에 없는 영상이 만들어졌어요.


farewell party때 한쪽면엔 멜랑꼴리 유랑단의 노래모습이, 한쪽면엔 소리없는 우리모듬의 

영상이 동시에 상영되어 구경온 다른 동네 사람들은 머리를 돌려가며 두화면을 바라보는

재미난 모습이 연출되었고 다를 신기하게 봐줘서 개인적으로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마지막날엔 아이들이 놀고 싶다는 수건돌리기를 해서 벌칙으로 노마쌤 머리카락 뽑아오고 춤을 추고

장기를 보여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티스트들의 환송을 뒤로하고 아이들은 저마다의 집으로 고고씽했네요.

이번 우락부락 시즌 6을 끝으로 떠나시는 김태황 선생님 사진 찍는 모습은

고마움과 애잔함이 공존하게 만들더군요.




아래 왼쪽은 멜랑꼴리 유랑단의 영상이고 오른쪽은 오해와 진실의 소리없는 영상입니다~

동시에 들어보면 재미난 모습이 연출될겁니다. 해보세요~^^






아이들과 5일동안 함께 하며 재미도 있었지만 체력과 함께 아이들을 이해할수 있는

너그럼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낀 시간이었네요.

또한 짧은 시간에 기획을 하다보니 진행에서 보여진 미흡점이 스스로를 반성케하는 일주일이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즐겁게 놀고 함께 해준 놀다 식구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