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어린이영화아카데미 힘찬지역아동센터 <1>

2013 어린이영화아카데미 

2013. 03. 25 ~ 03. 30

::힘찬지역아동센터::

-첫째날-

어린이영화아카데미는 

한국영상자료원과 영화박물관이 함께하며, 

문화예술 놀다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영상매체의 다양성과 영상언어에 대한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하고 

상영회를 기획 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2013년 첫번째 어린이영화아카데미의 주인공은 힘찬지역아동센터 친구들입니다.

일주일동안 매일 만나게될 친구들과 선생님들! 

하지만 아직은 어색어색한 우리사이!

선생님들의 초딩시절을 함께 찾아보며 

서로에게 첫인사를 해봅니다~ ^___^ 

안녕! 반가워! 우리도 너희같을때가 있었지말이다..!ㅎ

자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의 첫수업은 

아크릴에 친구얼굴 그려주기~!

친구가 얼굴앞에 투명한 아크릴을 들어주고 

아크릴에 비춘 친구얼굴을 아주 자세히 관찰하면서 

친구의 개성 하나하나를 펜으로 슥슥샥샥 그려줍니다. 

잘그리는것 보다는 꼼꼼히 관찰하는게 중요해요~

매일 보는 친구얼굴인데도 

아이들은 아주 빵빵 터집니다 ^___^ㅋ

진원이는 재욱샘이 정말 닮게 잘 그려줬네요ㅎㅎ

아크릴에 그려진 친구들의 얼굴을 보면서 

이 개성넘치는 얼굴은 누구인지 맞춰봅시다!

그림의 주인공은 자기가 아니라고 우겨도 

친구들은 다 알아맞춥니다!ㅎㅎㅎ

친구들의 얼굴이 그려진 아크릴은 

다른 친구들도 볼 수 있는 입구에 잘 전시됐습니다~

오늘의 두번째 수업!

숨은 그림 찾기도 아니고 

숨은 친구 찾기!

과자곽이나 신문속 쉬어가는 코너 그림속에는 

종이배, 바늘, 지팡이가 항상 보일듯말듯 숨어있는데요. 

우리 친구들이 직접 '숨은 그림'이 되어보기로 합니다. 

두팀으로 나눠서 멀지않은 곳에 각팀의 장소를 정합니다. 

재욱샘과 아이들은 길건너 놀이터로 정했어요.

카메라 속 작은 뷰파인더를 확인하면서 

어디에 숨어야 좋을지 찾아봅니다.

꼭꼭 숨지는 말고 카멜레온처럼 

보일락말락 숨어야해요! 

이글을 보고계시는 여러분도 

아직 스크롤을 내리지 마시고 

이 알록달록한 놀이터에 

누가누가 숨었나 찾아볼까요? 

숨은 친구는 여섯명. 시간은 넉넉히 5분 드릴게요!

※숨은 친구는 바로밑에서 공개할게요ㅎ

5분의 시간동안 

아이들은 소리도 내지않고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직접 놀이기구의 일부분이 되거나 

주변의 사물과 물아일체의 경지에 올라야 합니다. 

ㅎㅎㅎ

이제 다 찾으셨나요?! 

여섯명의 친구들이 이 놀이터 곳곳에 숨어있었는데 

어디에 숨었는지 알려드릴게요!

해가 그려진 빨간벽이 된 수정이

미끄럼틀 위 바람에 흔들리는 삼각대가방이 된 윤서

계단 옆 볼록나온 투명한 원 속에 숨은 다빈이

가로등 뒤 담벼락이 된 예지

미끄럼틀 밑 카메라가방이 된 미선이

하늘색 시소기둥이 된 진원이

나름대로 잘 숨지 않았나요?

다른 아이들은 과연 숨은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다시 교실로 돌아와 

각자 다른곳에 숨은 두모둠이 

서로의 영상을 보면서 

그 속에 숨은 친구를 찾아봅니다.

요기, 저기, 거기, 고기. 

조기, 옆에, 옆에, 요기, 조기!

어! 찾았어! 저기 뭔가 움직이는거 같은데!? 

여긴가? 저기다!!

뭔가 씰룩거리는 물체는 

일단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봅니다.

지나가시는 할머니가 숨은 친구를 쳐다보시면서 

힌트를 다 주시네요ㅎ

오늘 어색했던 첫만남은 

이미 옛날 일인듯 한껏 웃고 떠들면서 

어린이영화아카데미 첫째날이 즐겁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둘째날 하게 될 이야기 만들기는 더 즐겁게 해주면 좋을텐데!ㅎ

내일 보자! 힘찬 친구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