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30. 06:03ㆍinside NOLDA
진진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낯선 이여.
여기서부터는 진진제국으로 들어가는 영토입니다.
헤매는 일이 없도록 이 나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저를 운영하는 신, 진진입니다.
나라의 이름은 정해진이지만, 여기선 호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저의 호는 진진
진진은 참眞에 나아갈 進을 사용합니다.
이 나라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두 가지 당파가 있습니다.
하나는 지방에 시초를 두고 차츰 성장해 정계에 진출한 보수파
또 하나는 건국 이래 대대로 중앙정계를 집권하며 명맥을 이어가는 진보파
그리고 이 두 당파세력에 협조하거나 연대하여 만든 수많은 조직이 있습니다.
보수파는 늘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려 하고, 유지하려는 기질이 있고
진보파는 늘 새로운 일에 반해 뭔가를 자꾸 벌이려는 기질이 있습니다.
진진제국이 출범한 이후
이 유서 깊고, 명망 높은 두 당파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항상 팽팽히 맞서 싸워왔습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한밤에 잠들기 직전까지
이 두 세력은 사사건건 충돌합니다.
보수파 : 전하 이번에 새로 하시려는 사업 말입니다. 아직은 시기상조 같습니다.
진보파: 전하! 전하! 전하! 제가 방금 기가 막힌 걸 발견했는데요!!
모험가, 노인, 아이, 잔소리 심한 아내, 구속 심한 남편, 겁쟁이
제가 하려는 일에 따라서 보수파, 진보파 소속에서는
전 계층의 모든 연령, 모든 직업, 모든 개성파 사람을 파견해
제가 하는 모든 일에 시시콜콜 간섭 하곤 합니다.
저는 밑으로 이런 신하를 거느리고
이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시시콜콜한 모든 일을 주관하는
최고 권력자이자, 총괄 책임자 입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왕의 자리는 정말 고달프기 그지 없답니다.
수시로 찾아오는 모든 사람의 이견을 조율하고, 수렴해야 하고,
신사업을 벌이거나(새로운 분야를 공부, 탐구하는 일)
무역을 하거나(사람을 사귀며 알아가는 전반적인 과정=연애, 교제, 모임, 클럽)
축제를 기획, 주관하고(생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휴가는 어디로 갈 것인가?)
기존에 이어왔던 사업을 보강하거나, 보수, 유지하는 일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일어나고 있는 일을 모두 알아야하고
일어난 일의 책임은 모두 제가 져아하는 것이 바로 왕입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저죠.
그리고 저는 기분에 따라서 뚝딱
한 나라를 망하게 하거나
흥하게 할 수도 있는 전지전능의 신이니기도 해서.
가끔은 왕이고, 신이고, 뭐고
이런 나라 확 엎어버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만
망하게 하는 건 너무 쉽고 시시해서
일단은 아직까진 살려두고 있습니다.
제국의 번영이 눈 앞에 있기도 하고.
한 나라(나)의 신이라면 당연히 그 나라를 대표하고 유지하는 강력한 힘이 있겠죠?
저의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글입니다.
제 나라 국가 가보 1호는 손이에요.
2호는 머리, 상상력입니다.
저는 저의 상상력을 이용해 제 안의 세계를 맘껏 날아다니며
갖가지 재료를 발굴해 글자로 또 다른 세상을 창조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 나라는 바로 이런 힘을 바탕으로 굴러가는 나라입니다.
글로써 나를 구하고
글로써 누군가를 발굴하며
글로써 세상을 만나
교류하는 나라가 바로 진진제국입니다.
그리고 세상엔 저만 사는 것이 아니죠.
진진제국 말고도
세상엔 정말 다양한 형태의 나라가 있습니다.
모습도, 성격도, 직업도 천차만별 다른 사람들이 있죠.
그 사람 모두 자신을 운영하는 신입니다.
각각 다른 재능과 무기를 갖고 뭔가를 창조하는 신 말이에요. 신.
그래서 세상은 제게 각각 다른 신들이 모여 사는 신전입니다.
그런데 이 신전에는
초능력을 이용해 강력한 힘을 펼쳐
스스로를 키워내는 신도 있지만
아직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 모르거나
살아가면서
여러 이유로
자기 안에 잠재된 재능을
봉인할 수밖에 없었던
잠들어 있는 신도 참 많죠.
저는 자기 자신이 신인지도 모르고 그냥 살아가는 사람을 보면
너무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이렇게 성격도, 재능도, 생각하는 방식도, 보는 눈도 다 다른 이들이
각각의 재능을 이용해
뭔가를 자꾸, 자꾸 만들어내는 세상이라면
그 세상은 지금보다 더 재미있지 않을까?
그래서 제 꿈은
어떤 이유로든
잠들어 있는 신을 깨워
세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입니다.
"야! 정신 차려!
지금 네 나라의 흥망성쇠가 네게 달려 있다고!
빨리, 빨리 일어나서 재밌는 거 안 만들어 놔?"
재능도, 모습도, 개성도, 각각 다른 신들이
마침내 오랜잠에서 깨어나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그득그득 넘쳐나는 뭔가를 자꾸, 자꾸 만들어내는
그런 세상.
세상의 모든 일터가
괴롭고, 고단할 뿐만 한 곳이 아니라
자꾸, 자꾸 놀고 싶은 놀이터가 되는
그런 세상
진짜, 진짜 재밌는 그런 세상 말이죠.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어 먼 길을 물어, 물어
마침내 도착했습니다.
놀거리를 만드는 곳
신의 놀이터, 놀다에 말이죠.
아마 여기라면 그런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은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놀다에 왔으니
이제 뭐하고 놀지?
놀이를 만들려면 일단 내가 즐거워야되니
일단 좀 놀까?
Le't's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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