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어린이영화아카데미: 자료원 1 / 2 팀 <1>

2012. 8. 6. 20:28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2012어린이영화아카데미

한국 영화박물관 1 / 2 팀 <1>

2012. 08. 01 - 08 . 07


어린이영화아카데미는 한국영상자료원과 영화박물관이 함께하며, 문화예술 놀다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초등학생들이 영상매체의 다양성과 영상언어에 대한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하고 상영회를 기획 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뜨거운 여름 :-)

2012 어린이영화아카데미 자료원팀 수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놀다도 오랜만에 아이들을 만나려니, 설레임반 걱정반이였다지요.

시간이 거듭되어 아이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점점 어려워 지는것 같습니다.


보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고 아이들의 이야기도 많이 듣고 싶은데,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에. 때마다 고민에 빠지는 놀다입니다.



올해 자료원팀 수업은 1팀과 2팀이 하루에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이루어졌습니다.

해서 수업관련 포스팅은 두 팀이 한 개의 포스팅으로 이루어집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과 놀다가 처음 만났을때, 하는 놀이가 있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지만 가볍게 볼 수 만은 없답니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놀다와 아이들이 하는 놀이는 <나는 누규?> <참 과 뻥> 입니다.

이 놀이는 자기의 관한 이야기를 다른 친구들에게 가볍게 놀이처럼 들려주는 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자기소개를 하는 첫 시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보다 보드랍게 재미있게 웃으면서 하자는게 목적이지요.







놀이가 시작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기이야기를 시작으로 주변을 둘러보게 됩니다.

옆에 앉아 있는 친구들을, 앞에 앉아 있는 친구들을 유심히 살피게 되지요.


이 놀이의 포인트는 관찰과 듣기입니다.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자기의 이야기를 녹여 함께 나누는 시간이지요.











그렇게 10분 20분 시간을 보내다보면, 아이들끼리 금새 말이 트고 친해지는건 문제도 아닙니다.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영화 한 편을 만들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닌데, 웃고 떠드는 이 분위기 첫 만남으로 마지막 날까지 파이팅 하면 좋겠습니다 :-)






 

첫 시간이 마무리 되어지고, 그 다음 아이들과 함께 할 놀이는

아크릴판에 친구 얼굴 담아주기입니다.


옆에 앉은 친구에 얼굴을 고스란히 아크릴판 위에 올려보는 시간인데,

여기서 포인트도 관찰입니다.


처음보는 친구일 수 도 있고, 오손도손 함께 손잡고 온 친구일 수 도 있고,

투닥투닥 싸우던 자매, 형제 지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에 있는 친구의 얼굴을 아크릴 판에 고스란히 올리면서 빤히 보고있으니

이거 여간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평소에 누군가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던 적이 별로 없었을테니

웃음이 터져 나오는건 당연한일입니다.

그래도 그렇게 하나하나 따라 그리다보면 정말 신기하게도 친구의 얼굴이 그려집니다.


그림을 잘 못그린다던 친구도 고스란히 옆에 있는 친구의 얼굴을 담아냈는가 하면,

그 특징 하나하나까지 그려내어예쁘게 담진 않았더라도 비슷한 느낌의 친구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 그린 아크릴은 한 대 모아

아이들과 함께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누가누가 잘그렸나 뽑내는 시간이 아니라,


아크릴에 그려진 친구 얼굴만 보고 해당 친구를 찾아 보는 거죠,

그럼 또 웃음들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각자가 그린 우스꽝스러운 친구의 모습이 웃음이 날만도 하겠지요.









그렇게 한 바탕 웃고나니.

벌써 첫 시간이 다 지나갔습니다.


자료원 1팀 (오전) 은 13명의 친구들과 함께하며,

자료원 2팀 (오후) 은 15명의 친구들과 함께합니다.


28명의 친구들과 보낼 앞으로의 일주일이 참 기대되네요!


그럼. 내일보자 얘들아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