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어린이영화아카데미: 한숲지역아동센터 < 4 / 5 >

2012. 4. 23. 14:51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2012어린이영화아카데미

한숲지역아동센터 < 4 / 5 >

2012.04.16-04.24


어린이영화아카데미는 한국영상자료원과 영화박물관이 함께하며, 문화예술 놀다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초등학생들이 영상매체의 다양성과 영상언어에 대한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하고 상영회를 기획 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린이 영화 아카데미 4-5번째 시간에는 아이들과 만든 이야기로 영화촬영에 들어가는 날 입니다.

지난 시간 아이들과 함께 콘티를 제작하지 못해서, 놀다가 간단히 준비하여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각자 정한 역할에서 작업에 들어갑니다.

아이들끼리 역할은 분담하였지만 아이들이 혼자 진행하기엔 어려움이 있기에 각 자리에서 선생님과 함께 진행합니다.


촬영에 들어가면 함께하는 친구들끼리 지켜야 할 약속이 있습니다.

서로를 배려해주는 마음과, 촬영 할때는 진지하게 움직이기!











놀다와 아이들이 수업을 진행할땐 꽤 자유로운 분위기로 움직이지만,

촬영때는 조금 다르지요. 친구들 각자가 개인 행동을 보인다면, 촬영이 제대로 진행 될리가 없습니다.

해서 사전에 아이들과 모든 약속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이들과 촬영하는 장소는 주로 센터내부와 센터주변입니다.

특히 이번 한숲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이 센터앞에있는 개천에서 주로논다고 합니다.


공놀이도 하고, 여름에는 올챙이도 잡고, 겨울에 얼음이 얼면 스케이트를 타거나 얼음을 깨고 논다고하네요.

이렇게 아이들 기억이 자리 잡은 장소에서 또 하나의 추억이 생기지 않을까, 라고 기대해보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습니다.











이틀동안 촬영에 들어가지만, 아이들이 결과물로 만든 영화는 5-7분 사이입니다.

5시간 안팍 촬영으로 생각보다 짧은 시간의 영화가 완성 된다고 하면, 아이들은 깜짝놀라며 엄청난 야유를 쏟아냅니다.


이전 시간에 이야기 만드는 과정에서, 남자친구들 모둠이 만든 영화는 30분도 족히 넘을 내용이였지요,

본인들의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어 주지 않는다고 토라졌었는데. 이제 이해가 조금 갈까 모르겠습니다 :-)











아이들과 마지막 장면까지 카메라에 담고나니, 두번째 아카데미도 끝이 보이는 것같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아이들 모두 모여 영화 상영회를 갖기로 합니다.


2011 어린이 영화아카데미 보다 수업 차시가 줄어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짧기만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 해주지 못한 이야기만 많은 것 같고 아쉬움만 늘어갑니다.

보다 길고 깊게 만난다면 영화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길 해줄 수 있고,

아이들 각자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무튼. 다음주 화요일 (24일) 저녁에는 한숲지역아동센터 에서 상영회를 갖습니다.


그럼. 얘들아 그때 다시 보자아아. 앙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