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8. 00:00ㆍ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
세번째, 네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 아이들이 만든 서로에게 하는 '질문지'를 가지고 다시 모여 앉았습니다.
오늘은 캠코더도 두 개나 준비되어있지요.
캠코더를 가지고 두 곳의 장소로 흩어져 직접만든 질문지를 가지고 인터뷰에 들어갈 것입니다.
캠코더 사용법에 대해 아주 기본적인 설명이 먼저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삼각대도 덤으로요.
그러나 우리 친구들!! 캠코더 사용법이니 뭐니 하는 것보다
저 조그마한 화면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게 너무 너무 신기한가봅니다.
혼을 쏙 빼놓고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캠코더와 삼각대에 대한 설명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캠코더에 관심을 갖고 마냥 재미있어 하는 거 보니
저희도 같이 웃음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질문하는 사람과, 대답하는 사람이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
여자친구들은 표현력도 이해력도 참 빠르답니다.
너무 똑똑하다보니 알려줄 게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장난치느라 정신 없던 남자친구들. 인터뷰를 하는 둥 마는 둥 하지만
수업 중 가장 즐거워했던 녀석들이죠.
부끄러운지 항상 말이 많은 효석이도 캠코더 앞에선 갑자기 과묵한 아이가 되기도 했지요.
천천히, 하지만 또박또박 한마디 한마디 충실히 대답하는 아연이.
자신의 심정을 그대로 반영한 질문지를 마련한 효정이.
약간 늦게 온 종민이와 현택이.
장난끼 때문인지 역시 하는 둥 마는 둥.
그래도 캠코더는 신기하고 재밌지요!!
한 모둠이 인터뷰를 하는 도중엔. 다른 친구들은 조용히 지켜보며 기다려주기로 했습니다.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참견하고싶기도 해서 여기저기 좀이 쑤셨다지요.
무려 1주일을 기다려서 이어진 인터뷰 연습.
지난시간엔 개방 된 장소에서 하던 걸,
이번시간엔 독립된 곳에서 하다보니 한층 더 긴장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한번 해 보았다고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2회에 걸친 인터뷰 연습. 드디어 마쳤습니다.
다음 주 부터는 좀 더 본격적으로 캠코더와 친해져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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