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9. 16:00ㆍ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 3개센터 연합프로그램 >
시.끌.벅.적 동.네.방.네
오랜 만에 돌아온 동네탐험이 이번 3개 지역아동센터와 연합으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3개 지역아동센터가 마음을 모아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거점형지역아동센터네트워크의 지역아동센터로
힘찬지역아동센터, 단대우리지역아동센터, 새롬지역아동센터 이렇게 세 곳에서 아이들 4-5명씩
총 13명의 아이들과 놀다가 함께 동네를 들락날락 거릴예정입니다.
이번 동네탐험 미디어교육은 놀다와 일 대 일 만남이 아닌, 각 세 팀의 아이들과, 놀다가 함께 합니다.
그래서- 놀다도 처음엔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이들끼리 서로 많이 어색하면 어쩌지, 친해지지 않으려 하면 어쩌지-등등
결과적으론 그런 걱정들이 참으로 무색해 졌다지요 허허-
여하튼- 여기모인 열세명의 친구들과 동네방네 시끌벅적하게 다녀볼까합니다.
아이들이 모두 모이니 지난 어린이영화아카데미에 만났던 단대우리지역아동센터 아이들도 보이고 무척 방갑네요-
놀다와 아이들이 처음만나면 하는 놀이가 있는데요, 즐겁게 놀아보려고 운을 떼보니,
몇몇의 아이들이 한 번 해본 놀이라고 아우성이네요- 그럴 줄 알고 또 준비 했습니다. 호호호호
'나는 누규?'
아이스브레킹을 위한 첫 놀이로. 서로를 알아보는 가벼운 게임입니다.
준비물은 단지 종이와 연필. 그리고 들키지 않으려는 표정-간단하지요?
나에 관한 다섯가지의 이야기와, 친구들에 관한 다섯 가지의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와 우리에 대해 생각 하게됩니다.
신기하게도 친구의 혈액형이 생각나고, 생일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내친구가 양말을 신고 오지 않았다기에 아이들 모두는 와르르 책상 밑으로 고개를 내려봅니다.
내 친구는 종이에 적힌 이야기가 나에 이야기라고 하지만 나는 장난이 치고싶어 아니라고 잡아떼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의 이야기를 종이에 적어 한 장씩 모아- 수수께끼 하듯이 웃으며 놀아보는 첫 시간이 끝났습니다.
우리-다음시간엔 더재미있게 놀아보기다!?
우리 친구들 뭘 그렇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을까-
뚫어지기 일보직전인 친구의 얼굴입니다.
투명한 아크릴에 삐쭉빼쭉 눈코입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친구의 얼굴이 스르르륵 올라옵니다.
삐툴빼툴- 잘 그리는게 중요한게 아닌데, 자꾸 지우고 다시 그리고 싶고,
아크릴에 올라오는 친구의 얼굴이 울퉁불퉁 해 갈수록 미안하기도, 창피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다 괜찮습니다. 친구의 얼굴을 가만히 앉아서 자세히 관찰하는게 중요하니까요-
다 같이 모여 아크릴에 그려진 친구들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자기가 그린 친구의 얼굴이지만 제일 못나게 그린것 같아 창피함에 얼굴이 붉어집니다.
한바탕 웃고, 또 신나게 놀고나니, 금방 끝날시간이네요-
앞으로 이 친구들는 3개 지역아동센터를 기점으로 돌아가며 동네를 돌아볼 예정입니다.
우리동네에 살고있는 많은 분들께 말도 걸어보고, 친구가 사는 동네에도 놀러가보렵니다.
우리동네는 이렇게 생겼어 라고 소개도 시켜줄 참이고요-
신나게 돌아다닐 생각에 벌써 설레네요:)
다음에 다시보자 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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