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다(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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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인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한글, 손글씨와 놀다]_태안 안흥초등학교 이야기.
2013년 10월 22일,강병인 명예교사와 도서산간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함께한 [한글, 손글씨와 놀다] 여섯 번째 시간. 마지막 [한글, 손글씨와 놀다]가 진행된 학교는 태안 바다 가까이에있는 안흥초등학교 입니다. 프로그램 내내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 :)이 날은 크리스마스 편지도 썼어요. 흰 종이 위에 트리나 하트모양등 자신이 원하는 틀을 그리고 그 위에 또 흰 종이를 올려 미리 그려둔 배경의 틀에 맞춰 글씨를 쓰면 되요~ 그럼 아이들의 손글씨를 구경해 볼까요? 식인 종크의 뼈모양과 게 모양을 한 꽃게! 정말 대단하죠? 봄부터 진행된 강병인 명예교사의 [한글, 손글씨와 놀다]는 가을이 되어 끝났습니다. 해남, 합천, 통영, 강릉, 인천 그리고 태안까지 먼 길을 가면서도 아이들의 웃음과..
2013.12.06 -
강병인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한글, 손글씨와 놀다]_인천계양초등학교 상야분교 이야기.
2013년 9월 24일,강병인 명예교사와 도서산간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함께한 [한글, 손글씨와 놀다] 다섯 번째 시간. 다섯 번째 [한글, 손글씨와 놀다] 프로그램이 진행 된 학교는 인천에 위치한 인천계양초등학교 상야분교입니다. 오늘도 명예교사의 붓글씨 시범에 아이들은 집중 또 집중! 먼저 붓을 이용해 손글씨를 써봅니다.처음엔 다루기 어려워 먹을 흘리기도 하고 글씨가 번지기도 하는데요곧 익숙해져서 붓글씨로 가득 찬 좋이들이 쌓인답니다 :) 그리고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쓰는 손글씨!언제나 면봉은 인기에요 :)칫솔, 스펀지, 나뭇가지, 돌 등재료를 바꾸면 글씨의 모양도 느낌도 달라지는게 참 신기합니다. 즐겁게 손글씨를 쓰다보니 프로그램이 금방 끝나버리네요.앞으로 아이들의 놀이 중에 손글씨 쓰기도 ..
2013.12.06 -
강병인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한글, 손글씨와 놀다]_강릉 임곡초등학교 이야기.
2013년 8월 21일,강병인 명예교사와 도서산간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함께한 [한글, 손글씨와 놀다] 네번째 시간. 멀지 않은 곳에 바다가 있고 학교 주변이 산으로 둘러 쌓인 임곡초등학교에서 네번째 [한글, 손글씨와] 놀다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강병인 명예교사가 들려주는 한글과 손글씨 설명에 아이들의 눈빛이 또롱또롱 해지네요 :) 명예교사의 손글씨를 보고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손글씨를 써보는 시간!강병인 명예교사의 글씨를 따라 써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단어를 써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프로그램에도 어김없이 명예교사에게 보내는 팬래터가!! :) 즐겁 쓰고, 웃고, 놀고오늘도 명예교사의 손글씨로 아이들의 꿈을 담은 수첩을 건네며 마무리했습니다 :) https://www.facebook.com..
2013.12.06 -
특별한 하루_[김용택의 일곱권 in 수원] 눈이 아닌 마음으로 읽는 책, 일곱권.
{ 김용택의 일곱권 in 수원 }시인과 함께 읽는 우리 문학 잘 익은 과일처럼 농익은 향기를 풍기던 가을 밤,김용택 시인과 함께 일곱권의 책을 나누었던 [김용택의 일곱권 in 수원]그 뒷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김용택의 일곱권 in 수원]은 행궁동의 전통 찻집 에서 함께 했습니다. 먼저 이 곳을 찾아준 이들은, 깡총한 단발머리에 단정한 교복이 싱그러운 수원 영복여고의 문예부 학생들이에요. 김용택 선생님은 책 이야기에 앞서, 한 명 한 명 학생들의 꿈을 물어보셨어요.경찰이 되고 싶은 친구,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친구,소설가가 되고 싶은 친구, 무대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친구.. 요즘은 초등학생도 장래희망으로 '월 200만원 사무직'을 적어내는 시대라는데,영복여고 문예부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소신과 비..
2013.12.05 -
특별한 하루_[명예교사의 물건] 열여섯 번째, 류복성의 '트랜지스터 라디오'
내 음악의 고향 : 재즈의 세계를 열어준 '트랜지스터 라디오' 얘야, 너 낡은 내 라디오야. 너는 낡고 나는 늙었구나.너와 내가 마일스 데이비스를 나눠 듣던 빛나던 밤들이, 이제는 너무나 옛날 일이 되어버렸어.그러나 모든 것은 사라지기에 아름답다. 삶도, 사람도, 라디오의 시대도. 사람들은 그러겠지. 늙은 게, 금방 죽을 게 말이 많다고.하지만 나는 아직도 건방떠는 놈들을 보면 분노가 치밀고, 드럼이 너무나 치고싶구나.산다는 게 그런 것 아니겠니. 스틱을 놓기 전까진 언제나 질기고 뜨겁고 본능적인 것.인생은 재즈, 바로 그것이었어. 아직 못 다한 이야기 '어서와요. 반가워요.아. 너무 춥다. 그쵸? 날씨까지 이렇게 환장하게 추우면헐벗고 힘든 사람들은 어떻게 살라는 거야, 이게. 커피 한 잔씩 해요. 너무..
2013.12.04 -
2013년 배추 전쟁(계사숭난:癸巳菘亂) 그 험난했던 여정의 기록...
때는,하루가 멀다 하고 얄미운 짓만 골라하는 약삭빠른 뱀도 푹푹 찌는 더위에 허리 아래부터 몸통의 반은 제대로 맥도 못 쓴다는 계사년의 중추. 시간은 게다가, 해가 오를 때로 올라 그 어디에 서있어도 피부에 일직선으로 때려 박는 따가운 빛을 피할 수 없던 한낮의 오시午時. 한 차례 폭풍같은 수확으로 농작물은 없고 비료 가득하고 파리만 날리던 수정구 사송동 육백마흔넷 하고도 첫번째 집 마당 틀밭에... 바로 그곳에,성은 감이요, 이름은 귤로 불리던 배가 두둑한 사내가 걸어오고 있었다. “바쁘지 않은 사람은 여기로 좀 모여들 보시오!” 검게 그을린 그의 손에는 파릇하고 싱싱한 채소들로 녹색빛이 가득했고,모여든 사람들은 서~너 종류의 모종을 이리저리 훑으며 구경과 함께 감탄 일색이었다. 싱싱함으로 얼이 빠진 ..
201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