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러기 사랑나눔회_미디어를 활용한 예술 감수성 키우기 교육

2010. 6. 11. 12:53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매개자

일시 : 5월 31일(월), 6월 1일(화), 6월 7일(월), 6월 8일(화) /총 4회
         오전 10시~오후 1시(3시간)
장소 :  KB 아카데미
대상 : 지역아동센터 교사
인원 : 20명

1차시-참과 뻥 놀이, 오늘 나의 모습을 기록하자, 숨은 친구찾기
2차시-사진으로 이야기하기
3차시-디카를 통해 들여다 본 나의 몸, 그리고 나의 역사
4차시-공부방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기



2차시 프로그램 중 40~50장의 흑백사진 중에서 4장의 사진을 골라 개별 스토리만드는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흑백사진으로 프로그램을 하는 이유는
흑백사진이 컬러사진에 비해 덜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각자 만든 이야기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모둠별로 하나씩 선정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빼거나 추가하는 것, 사진의 순서를 바꿔보는 것이 편집작업의 일부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3차시 프로그램 하나!
기억 또는 상처와 관련된 몸의 부분을 찍고 있습니다.
몸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면 잊고 있었던 기억이 숨어있습니다.

 

3차시 프로그램 둘!
서로의 모습 중 예쁘다~ 느껴지는 부분을 찍어주기

아기처럼 포동포동한 귀여운 손을 찍고 있습니다.


뽀글이 아줌마 파마의 아픈 기억이 있는 선생님께서
자연스럽게 돌돌 말린 컬을 가진 선생님을 몹시 부러워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코만 예쁘게 찍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열정적인 선생님들


긴 목선이 매력적이신 선생님을 찍고 있습니다.


언제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선생님의 착한 귀를 찍고 계십니다.


마치 세미나를 하는 듯한 분위기, 절대 연출 아닙니다.


4차시 프로그램, 각 모둠별로 정리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둠별로 발표를 끝낸 뒤, 1모둠에서 발표한 '우리동네'라는 프로그램을 다함께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생각과 생각이 더해지면서 '우리동네 생태지도 만들기'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습니다.
                                                  ↓
자신이 살고있는 동네 지도를 만든 후에 동네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꽃, 나무, 곤충, 동물...의 위치를 지도위에 표시합니다.
생태지도를 완성해 나가는 동안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것들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동식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도 가능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산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부스러기 나눔회 미디어 교육은 지역 아동센터 선생님들께서 공부방 아이들과 쉽게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숨은 친구 찾기 프로그램을 할 때 선생님들께서 마치 숨바꼭질을 하는 것처럼 즐거워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서로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하면서 응원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미디어교육은  카메라 사용법이나 영화제작에 필요한 촬영이나 편집 기술을 교육 참여자에게 전수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디어교육은 카메라를 매개로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타인에게 꺼내놓으면서 나는 나, 너는 너, 개별이 아닌 '우리'라는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