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2. 19:05ㆍ예술프로젝트/여행프로젝트
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 5일 수업제 도입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추진되는 ‘2012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이 지역의 문화예술기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한국영상자료원산하)에서는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프로그램의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합니다.
[시시콜콜 답 없는 여행, 그대로(路)]
매주 토요일 한국영화박물관에서 만났던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가 기차로 떠나는 예술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티스트 4명, 한국영상자료원 직원 3명, 학생 22명, 진행을 맡은 놀다 8명, 총 38명이 동행한 시시콜콜 답 없는 여행, 그대로(路)
자유롭게! 무질서 하게! 유쾌하게! 느슨하게! ‘여행’의 과정에서 느끼는 다채로운 감성을 미디어, 음악, 그림, 사진으로 풀어내며 왁자지껄 대책없이 뒹굴었던 2박 3일의 이야기를 낱낱이 들려드리겠습니다.
* 기간 *
10월 18일(금)~10월 20일(일)
* 장소*
장항선 구간(광천역~판교역)
* 여행 컨셉 *
마음의 숨을 틔우고 감성이 돋는, 느슨한 여행
예술적 감성이 교차하는 철길 위 ‘만남의 광장’
시시콜콜 답 없는 여행, 그대로(路)
사진 모둠 이야기
이번 여행의 사진모둠은 총 8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아티스트 이일우 샘
'시시콜콜' 을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어버린
채빈
그리고,
현아
아연
수연
재령
정아
진행에 혜란
이 함께 하였고, 원래는 영화박물관의 주영샘도 함께 하기로 하였다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하셨네요.
2박3일간
사 진 은
안 찍 고
먹 기 만
하 였 던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여행의 큰 아웃라인은 모둠끼리 모든걸 알아서 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다른 모둠과 차별화된 사진모둠의 특별한 패키지가 있습니다.
언제 어느곳에서 먹고싶은 음식을 직접 해 먹을 수 있게 돗자리와 버너세트+코펠 입니다.
해서 우리는 장한선을 타고가다가 광천역에서 여행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곳은 새우젓갈이 유명한데요,
광천 시장에가면 다양한 종류의 젓갈을 볼 수 있었어요.
시장 구경에 허기가 느껴지길래 첫 번째 먹부림(?)이 시작 됩니다.
1. 밀가루떡볶이 + 쫄깃쫄깃 순대 + 할매가 직접 만든 튀김
우리의 점수는요?
맛 ★★★★☆
양 ★★★☆☆
가격 ★★★☆☆
< 별점은 그 때의 객관적인 상황의 기억을 더듬어 진행을 맡은 혜란의 주관적인 생각이 다분합니다 >
떡볶이 1인분 / 순대 1인분 / 튀김 1인분 씩
주문 한 건데 <학생코너> 분식집 할매의 넉넉한 인심으로 간식으로 먹을 줄 알았던 건데 배가 엄청 불렀어요.
맛도 물론 맛있었구요, 할매가 직접 만드는 튀김의 맛은 아주일품이였습니다.
부른 배를 부여잡고, 못 다한 시장 구경에 들어갑니다.
광천시장
홍성의 명물은 광천새우젓이다. 광천읍을 가로지르는 광천에는 한때 사금이 많이 나와서 사금 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광천읍에는
알부자들이 많이 살아서 ‘관청 많은 홍성에 가서 아는 체하지 말고, 알부자 많은 광천에 가서 돈 있는 체하지 마라’라는 말이
유행하였다. 그것은 충청남도의 최대 시장이 광천시장이었기 때문이다. 광천의 관문인 옹암포(饔巖浦) 또는 옹암항은 서해안 섬들의 유일한 통로였다.
보령시 원산도(元山島)와 안면도를 비롯한 서해안 섬사람들이 여러 가지 해산물과 어패류를 가지고 보령시의 오천항을 거쳐 옹암포에 들어와 광천장에서 그것들을 판 뒤에 생필품으로 바꿔 가지고 저녁 무렵에 다시 돌아갔으므로 광천장이 서는 4일과 9일에는 150여 척의 장배가 드나들 정도로 크게 번성하였다. 그러나 산사태로 흘러들어온 흙 때문에 선창이 매몰되고 내륙교통이 발달하면서 침체 일로를 걷다가 현재 광천토굴새우젓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네이버지식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사금이 많고 시장이 컸던 광천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5 - 충청도, 2012.10.5, 다음생각)
[네이버 지식백과] 사금이 많고 시장이 컸던 광천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5 - 충청도, 2012.10.5, 다음생각)
[네이버 지식백과] 사금이 많고 시장이 컸던 광천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5 - 충청도, 2012.10.5, 다음생각)
각자 손에 들고 있던 카메라로 시장의 이곳 저곳을 담았어요.
오래 된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광천시장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온 듯 하였습니다.
시장에서 조금 걸어나와, 주변을 좀 둘러 보았습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었고 물감에서 바로 짠듯한 파아란 색의 하늘이 끝도 모르고 펼처있었습니다.
기분은 좋았고,
카메라의 셔터는 자동으로 눌러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누구는 기찻길 위를 걸었고
누구는 냇가 구경에 다리위를 건너기도 하였습니다.
누구는 동네 입구 마루에 걸터 앉았고, 눕기도 하였습니다.
하늘은 여전히 맑았고 기분은 햇볕에 말린 빨래 마냥 뽀송뽀송했습니다.
사진모둠은 각자 카메라가 2개씩 있었습니다.
즉석필름 카메라와, 각자의 똑딱이 카메라
편하게 마구마구 찍어 볼 수 있었던 디지털 똑딱이 카메라와는 다르게
즉석 필름 카메라는 왠지모르게 조심스럽습니다.
한 번의 촬영에 한 장의 사진뿐이라
조금 더 고민하고, 조금 더 생각 해 볼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여행 중 갑자기 생긴 놀이가 있었어요.
바로바로 코펠세트 들기 놀이.
빠르고 정확하게 판 가름이 날 수 있는 가위 바위 보로 돌아가면서, 버너 세트를 들고 이동 하였습니다.
주변 구경을 마치고, 광천 터미널로 왔습니다.
이유는 오천항으로 넘어가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점심의 메뉴는 바닷가에서 바로 잡아올린 오징어로 숙회와 라면을 끓여먹기로 한거죠.
2. 바로잡은 오징어 만원어치 = 오징어숙회 + 오징어라면
우리의 점수는요?
맛 ★★★★★★★★★★
양 ★★★★★★★★★★
가격 ★★★★★★★★★★
< 별점은 그 때의 객관적인 상황의 기억을 더듬어 진행을 맡은 혜란의 주관적인 생각이 다분합니다 >
오징어 1만원어치 / 라면 4봉지
마구잡이로 준 별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꿀맛입니다.
가격도 꿀맛이구요, 양도 꿀맛이예요.
버너 두개, 코펠 두개라 동시에 두가지 음식이 조리가 가능 합니다.
시간이 지날 수 록 풍겨오는 냄새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 가 없었어요.
실은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우리가 하기로 한건 앉아서 라면 끓여먹을 장소를 찾는 것 이였죠.
문을 닫은 낚시용품 판매점 주인 아저씨께 전화를 걸어 신세를 지고 돗자리를 피고
근처 화장실에서 오징어를 박박 씻어 일사천리로 요리를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쫄깃 쫄깃 먹부림
아니 이건 소금 간도 안했는데, 어찌나 짭쪼름 한지
오징어를 물에 넣고 끓였을 뿐 인데 맛은 꿈 맛.
빠르고 정확하게 판가름이 나는 설겆이 하기 놀이.
맛있게 먹었으니 뒷정리를 하고,
다시 광천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1일 째 숙소는 광천역 주변에 있으니 돌아가야했지요.
실은 우리는 돌아가서 바로 할일이 있어요.
아래가서 말씀 드릴게요.
보너스
컷.
보너스
아이스크림.
그러니까 우리 사진 모둠은
광천 터미널로 도착해서 도착한 기념(?)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그리고 시장으로 다시 돌아가서 저녁거릴 장을 보았죠.
오늘의 저녁메뉴는 삼겹살 숯불구이와, 대하구이, 간식으로 콩구이까지로 합니다.
낮에 구경했던 게 가있던 생선가게에서 대하를 사고,
정육점에 들러 고기를 사고 근처 할머니께 콩에 쌀까지 구입했습니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20여분을 달려 오늘의 숙소로 도착했습니다.
'쉽게 피곤함을 느끼는게 문제인거 같아요' 라고 말했던 채빈이는 버스로 이동 할 때마다
체력을 비축하듯 골아 떨어집니다.
해는 뉘엇뉘엇 저물고 있었고, 공기는 조금씩 차가워 지고 있었습니다.
3. 숯불 삼겹살 구이 + 탱글탱글 대하구이 + 고소고소 콩구이
우리의 점수는요?
맛 ★★★★★★★★★★
양 ★★★★★★★★
가격 ★★★★★★★★★★
< 별점은 그 때의 객관적인 상황의 기억을 더듬어 진행을 맡은 혜란의 주관적인 생각이 다분합니다 >
얼마나 구매를 했는 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배가 부른 상태라 넉넉하게 구매하지 않은게 좀 아쉽습니다.
배부르게 먹긴 먹었다만, 식성 좋은 아이들이라 아쉬운 듯 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이렇게 한 상을 피고 둘러 앉아 밥을 먹다보니, 다른 모둠 친구들이 슬금슬금 지나가며,
'맛있겠다'는 한 마디와 부러운 눈 빛을 마구마구 보내왔어요.
선생님이 사주신 콩을 보니 생각나는데,
여담이지만 여행내내 이일우 샘은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는 게 어떻겠니' 라는 뉘앙스의 말 보다는
'코펠에 물을 좀 부어'
'점심먹게 돗자리 좀 피자'
'장보러 갈사람??'
'고기를 썰테니, 반찬을 좀 담아줘'
( 누구보다 밝고 명랑한 톤으로 )
가 대부분이였죠. 그래서 더 좋지 않았나 싶어요.
사진은 찍고 싶어서 찍는거지, 찍으라고 해서 찍는게 아니잖아요.
이렇게, 하루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고,
그 날 담은 사진은 출력해서, 서로 나누어보며 이야길 나누었어요.
차후 이야기지만, 첫 날 담은 사진과 둘째 날 담은 사진의 느낌이 아이들마다 조금씩 달랐어요.
전반적인 느낌은,
첫날의 사진이 '예쁘게' '그럴 듯 하게' '구도가 좋게' 보이는 사진이였다면,
둘째 날의 사진은 '느낌' 혹은 '생각' '기분' 이 담긴 듯한 그림이 보였습니다.
여행 2일 차 시작
*
*
*
답 없는 여행 그대로의 2일차 가 시작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짐을 싸서 숙소 앞 정류장으로 모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모둠안에서 모든 걸 알아서 해결하기 입니다.
교통도 마찬가지죠.
그러니 이동도 마을의 시내버스로!!
때 마침 이 날이 장날이라, 할머니, 할아버지도 버스에 많이 타고 계셨어요.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걷다가,
히치하이킹 시도.
마음씨 착한 아저씨께서 가는 길목에 내려주신다며 태워주셨습니다.
실은 이 차 어디로 가는진 몰라요,
그냥 탄건데 내려주신 곳 은.
광천 새우젓 토굴입니다.
실은 이곳은 여행 일정에 없었지만, 마음씨 착한 아저씨 덕분에 구경까지 하게 되었어요.
토굴 안에는 굉장히 시원했고, 새우젓 때문인지 짠내가 풍겼습니다.
처음보는 풍경이 몹시 신기했네요.
이 영향이였는지,
오늘의 점심 메뉴를 위하여 새우젓 1천원어치를 구입했습니다.
실은 1천원어치는 구매가 안될테지만
여행을 왔는데, 길 위에서 점심을 해 먹을 예정이고 많이는 필요하지 않아서
주인 아주머니께 사정을 잘 말씀 드렸더니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을 쥐어 주셨어요!
그렇게 새우젓을 사 들고 털래털래 걸어갑니다.
정오를 향해갔던 시간이라 그리 덥진 않았지만,
걷다보니 땀이 나네요.
그 사이 바람이 조금 불었구요.
그 작은 바람에 작은 나무 그늘은 더 할 나위없이 시원했습니다.
그렇게 한 참을 걷다가 두 번째 히치 하이킹을 시도합니다.
이번에 우리 목적지는 '청소역' 입니다.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졌고, 하루에 4번 정도 기차가 정차하는 작은 간이역입니다.
청소역에 계시는 분께, 양해를 구하고,
적당한 곳에 자릴 잡았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점심을 해결합니다.
4. 광천 새우젓이 함께하는돼지고기 수육 + 새우적 계란찜 + 짬뽕 2그릇
우리의 점수는요?
맛 ★★★★★★★★★★★★★★★★★★★★★★★★★★★★★★★★★★★★★★★★★★★★★★★★★★
양 ★★★★★★★★★★★★★★★★★★★★★★★★★★★★★★★★★★★★★★★★★★★★★★★★★★
가격 ★★★★★★★★★★★★★★★★★★★★★★★★★★★★★★★★★★★★★★★★★★★★★★★★★★
< 별점은 그 때의 객관적인 상황의 기억을 더듬어 진행을 맡은 혜란의 주관적인 생각이 다분합니다 >
별점이 장난 아니죠.
그정도로 킹. 왕. 짱. 굿. 입니다.
요리의 전체적인 집도(?)는 이일우샘이 하셨구요.
나머지는 아이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청소역 앞에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하고, 그 옆에 슈퍼에서 기본 간을 맞출 재료를 조금 구입해서
현장에서 바로 수육을 해 먹었습니다. 그래서 새우적도 조금 필요했지요.
그 새우젓과 구입한 계란으로 계란찍을 만들었구요.
그 앞 중국집에서 짬뽕 2그릇을 시켜 어제 숙소 사장님이 싸 주신 남은 찬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정말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만큼 맛있는 꿀 점심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맛있게 정신없이 먹었던 메뉴였구요.
여행이 끝나고 돌아 온 지금도 몹시 생각나는 맛이예요.
양 껏 부른 배를 부여잡고 또 길 위로 떠납니다.
행선지는 대천 해수욕장!
바다 한 번 보고 가을수영(?)좀 즐겨야 겠어요.
대천까지 천천히 걸어갈까 했는데,
뜨거운 햇빛이 그렇게 두지 않았습니다.
때마침 오는 대천행 버스에 올라타 편하게 이동합니다.
(구) 대천역 정류장에 도착해서, 소프트콘 아이스크림 먹으며 대천 해수욕장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정해진 시간도 없고, 정해진 루트도 없었던 여행이라 더 좋았습니다.
때마다 필요한 부분은 서로 상의해서 정하고
상황에 맞춰서 바로바로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은 준비를 했지요.
기다리는 것 또 한 여행이라-
아무것도 지루한건 없었습니다.
보이는 풍경에 마음을 담았고 사진을 찍었으며,
사진에 담긴 서로의 이야기를 편하게 꺼내둘 수 도 있었네요.
*
*
*
그렇게 도착한, 대천해수욕장의 가을 바다 입니다.
해변에 떨어진 우리가 할 일이라곤 보고 즐기는게 다입니다.
바다에 왔으니 수영을 했고, 바다바람을 즐겼습니다.
마흔줄에 삼촌뻘 되는 일우샘은 차마 바다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일광욕을 즐기고 계셨고요
아이들은 모래로 장난을 치거나, 서로 빠트리기 정신이 없었어요.
추울법 한 바다는 전혀 춥지 않았습니다.
모두 젖은 옷에 샤워까지 뽀송하게 마치고-
오늘의 숙소로 이동 합니다.
돌아가는 버스는 정해진 시간이 있는지라,
시간 맞추느라 뜀박질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더구나 숙소까지 가는 버스는 타지도 못했고 근방까지 이동하는 버스를 겨우 잡아 올라타서는
운영팀의 픽업 도움을 받았지요.
사진모둠은 오늘 무얼 했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 놓고,
오늘 담은 사진이야기는 돌아가는 기차안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
*
*3일 째 되는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돌아가는 기차에 몸을 실어야 합니다.
삼 일 간의 여행의 한 줄 정리는
꿀 맛 그자체. 입니다.
먹기도 많이 먹고-
걷기도 많이 걸었던 이번 여행은,
재령이의 말을 빌리자면 '동그라미' 같았던,
사각형이라는 일상의 틀 안에서 벗어나-
발 길이 닿는대로 걸었고, 바로바로 즉흥적으로 식사를 해결했던.
짜여진 건 아무것도 없던 여행이였습니다.
'사진 좀 찍어봐' 소리보단, '이것 좀 먹어봐' 가 많았던 여행.
그래서 낯 설지만 맛있는 한 입. 풍경이 몹시 배불렀던 사진 모둠의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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