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놀고있데이 <건전한 메밀국수 + 몽골리안 왕돈까스>

2013. 2. 14. 14:19inside NOLDA


2월부터 매주 금요일은 놀고 먹는 놀고있데이(놀고 it/eat day)가 진행중입니다.


부침개와 홍합탕을 먹었던 첫번째 놀고있데이 포스팅은 가볍게 제쳐두고

지난주 8일 허벅지가 터질듯한 영하의 날씨 속에서 두번째 놀고있데이가 진행되었습니다.





메뉴는

몸과 마음이 건전해지는 따뜻한 메밀국수

열정의 몽골리안 고퀄리티 기사식당 왕돈까스






<몸과 마음이 건전해지는 따뜻한 메밀국수>


파를 쫑쫑 썰고 무를 강판에 갈아서 그릇에 담아놓고



끓는 물에 시판 국시장국 농축액?을 콸콸부어 장국을 만들어놓아요.

먹을땐 좀 식었는데 따뜻하면 더 맛있을뻔 했어요.



메밀면을 끓는 물에 삶아요!

면이 잘 삶아졌는지는 그냥 먹어보고 확인하면 되요. 쩝쩝.



고명으로 얹을 김과 달걀 지단을 먹기좋게 잘라줍니다~



준비된 재료들을 원하는 양만큼 스스로 담아 먹어요. 

마지막 고명으로 가쓰오부시도 넣어 먹어요.


수고해주신 이승준 주방장도 본인의 음식 앞에서 경건해보이네요.

그래서인지 맛도 아주 담백하고 건강해지는 맛이었어요.



먹기 바빠서 잘 담아져있는 국수는 찍지 못했어요...







<열정의 몽골리안 고퀄리티 기사식당 왕돈까스>


열정의 몽골리안 이재욱 주방장은 언 돼지목살을 가볍게 석유난로로 녹입니다.




목살이라 혹시나 질긴 돈까스가 될까봐 더 가열차게 두들겨줍니다... 



두들긴것도 모자라 더욱 더 부드러워지라고 우유에 담궈둡니다.



고기를 우유에 재우는 동안 특재소스를 만듭니다.

양송이버섯을 썰어요. 양파도 썹니다.



볶아요.

양파가 흐믈흐믈 반투명해지도록 볶아요.



시판 돈까스소스를 부어요. 바베큐소스도 부어요. 이것저것 검은 소스들을 많이 부어요.



다진마늘도 넣고 타지않게 잘 저어줍니다.



소스가 완성되는 동안 우유에 재워둔 목살을 꺼내 후추와 소금을 뿌려줍니다. 

돼지의 영을 기리며 요리사보다는 몽골의 주술사처럼 후추를 뿌립니다.



밑간이 다 된 고기들은 

밀가루 -> 달걀 -> 빵가루 -> 빵가루 -> 빵가루 

순서로 아주 도톰하게 옷을 입혀줍니다.




빵가루를 입힐동안 기름은 튀기기 좋을 온도로 준비합니다.

돈까스가 너무 크고 두꺼워서 2번 튀기기로 합니다.



"맛있을거같아요"


주방장도 맛을 보장하는 사인을 보냅니다.



돈까스가 맛있게 썰어지는 동안 다같이 식사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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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의 완전체도 먹느라 찍지못했어요...

죄송합니다.




비어있는 접시만이 그 맛을 대변합니다.




음식을 다같이 먹고나서 다같이 영화를 보거나 워크샵을 진행하려 했으나 

설연휴를 앞두고 업무를 마무리 짓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OOO씨 외 2인은 설연휴동안 배가 아팠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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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놀고있데이가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