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한국영화박물관 토요문화학교>

2012. 6. 5. 14:37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청소년



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 5일 수업제 도입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정 책의 일환으로 2012년 부터 추진되는 ‘2012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이 지역의 문화예술기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한국영상자료원산하)에서는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프로그램의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5월 26일 토요문화학교 시시콜콜영화 박물관 점령기 시간에는  ‘핸드메이드 필름 원데이 워크샵’ 을 열었습니다.


이 워크샵은 ‘2012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에 맞추어 운영하는 영화제작 워크샵입니다. 


이번 워크샵에선 카메라와 별도의 현상 없이 필름만으로 초기 실험 애니메이션 기법의 영화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1초에 24프레임으로 움직임을 만드는 필름의 원리를 이용하여 3시간만에 나만의 영화를 만들어 보는 수업입니다. 












이번 워크샵은 오픈 클래스로 운영 되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물론,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친구들도 함께 하였지요오.








오늘은 16mm 필름과 영사기만을 가지고 함께 각자의 영화를 만들어 보는 시간입니다.

카메라 없이도, 필름위에 그림을 그리고 필름을 영사기로 돌려 보면 움직이는 그림,

즉 우리가 극장에서 보는 영화같은 화면을 볼 수 있는것이죠.















필름위에 그림을 그리는 도구는 유성 싸인펜입니다, 하지만 이 밖에도 메니큐어나, 쉽게 지워지지 않는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해 볼 수 있다고 덪붙여 말씀 주셨습니다 ^-^


16mm 필름 한줄에 그림을 그릴땐, 약간의 계산이 필요했습니다.


총 두번에 걸처 작업을 해 보았는데, 대부분 처음에 작업했던 필름은 처음에 생각했던 것 처럼 영상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1초에 24프레임이 보이는 과정을 보려면

처음에 그렸던 그림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조금씩 나누어 그리는 과정이 필요했지요.



이러한 과정은 한 컷 한 컷의 사진이 움직이는 그림의 영화가 되어가는 과정을 아주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16mm 필름에 그림을 다 그리고 나면, 특수 테잎으로 필름 한 줄, 한 줄을 이어 붙여 봅니다.

여기 에 사용되는 테잎은 테이프 스플라이서 [ tape splicer ] 입니다.



테이프 스플라이서 [ tape splicer ]


접착제로 필름 시멘트를 사용하여 두 개의 필름을 연결하는 스플라이서(splicer)의 일종. 투명한 테이프를 사용하여 두 쇼트를 연결하는 것이다. 한 프레임의 유제층을 긁어 접착제를 도포하고 필름을 붙이는 시멘트 스플라이서와 달리 쇼트를 연결할 때마다 한 프레임을 상실하지 않아 워크 프린트 편집 시 다양한 방법으로 편집을 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를 영사하였을 때 접착 부분이 눈에 보이며 내구성이 약해 오래되면 변색되거나 테이프가 늘어지는 약점이 있다. 따라서 주로 상영용 필름이나 오리지널 필름보다는 워크 프린트의 접착에 이용된다. 사용하는 테이프에 따라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길로틴 스플라이서(guillotine splicer)는 퍼포레이션이 없는 테이프를 필름에 접착한 후 이를 눌러 테이프에 퍼포레이션을 만드는 방식이고 리바스 스플라이서(rivas splicer)는 퍼포레이션이 있는 테이프를 사용하는 스플라이서로 테이프가 두터워 영사할 때 표시가 나는 것이 약점이나 길로틴 스플라이서가 만드는 퍼포레이션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이렇게 필름 모두를 이어 붙여 영사기에 돌려보니 재미있는 그림이 나왔습니다.









땅위에 씨가 떨어지고 비가내리고 새싹이 돗아나 꽃이 자라고,

꽃잎이 휘날리는 재미있는 영화도 볼 수 있었지요 :-)



필름 위에 그렸던 그림을 또그리고, 또그리고, 반복적인 작업을 할때는, 어떤 그림이 나올까 궁금하기도하고

손도 아프기도 했는지, 영사기로 돌려보니 재미있고 다양한 그림이 나왔다지요.










상영을 마치고 각자 그림 필름을 가져가는 것으로 ‘핸드메이드 필름 원데이 워크샵’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에 우림이가 오늘 시간을 마지막으로 나올 수 없다는 소식이!

우림이는 학교에서 준비하는 공연연습으로 앞으로 참여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오랜시간 함께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우림이도 좋은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


단체 사진 꽝!






다음시간은 두 모둠으로 나뉜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친구들의 야외수업이 진행됩니다.

다 다음주 그러니까, 6월 9일 (토요일) 에 그 동안 10주차로 진행 되왔던 과정의 결과물을 함께 나눠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렇기 위하여 다음주에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직접 발표를 준비하며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지요.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