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3. 17:24ㆍ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매개자
지난11월 11일 에버랜드 캐빈호스텔에서 열렸던 KB희망 캠프에
문화예술교육연구소 놀다가 KB희망공부방 참여기관 실무자 선생님들과 문화예술교육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놀다가 함께 했던 이 자리는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실무자로 계시는 선생님들이
재충전 하실 수 있는 자리도 될 수가 있고.
놀다가 다른곳에서 아이들과 진행해 보았던 프로그램을 선생님들이 직접 해보시면서,
아이들의 시각에서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으면 합니다.
아크릴로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는 과정은, 관찰하는 행위에 의미를 둡니다,
상대방의 얼굴을 얼만큼 세세하게 관찰하고 그대로 따라그리냐의 중점을 두고 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진행 중간중간 서로의 분위기가 유해짐을 느낄 수도 있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보다 자세하게 관찰 하기 위해서는
그리는 사람으로서 다가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시선을 받게되는 사람에겐 상대방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한 첫 프로그램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두번째 프로그램은, 놀다가 지난 어울꾸마 캠프에서 했던 놀이 프로그램으로
기억을 걷는 카메라 입니다.
< 상단의 프로그램명을 클릭하시면, 해당 프로그램 포스팅으로 넘어갑니다 >
기억을 걷는 카메라는 모둠을 나눠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각 모둠이 정한 미션장소를 다른 모둠이 찾아가는 과정인데.
찾아가기 위해서는 정확한 텍스트와 몇 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맵을 가지고 이동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변수 또 한 발견 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방향을 잘못 잡아두어 다른모둠이 장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도 있는데,
이런건 전달방식의 문제로 볼 수있을 듯합니다.
상대방에 관점에서 생각치 못하고 자신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전달방식은
이해를 돕지 못할 수도 있지요-
이러한 문제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실무로 계시는 선생님분들께도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차후 맵을 가지고 미션 장소를 발견했다면, 사진으로 담아두는 것 까지가 마지막입니다 :-)
오랜만에 몸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달갑지 않을셨을 수도 있으실텐데-
많은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오늘 놀다와 함께 한 프로그램이 많은 실무자 선생님들께
다양한 의미로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무릴 짓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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