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한국영화박물관 시즌1. 어린이 영화 아카데미

2011. 7. 20. 19:53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7월 어린이 영화 아카데미는 

KOFA 한국영화박물관 시즌1.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 )








오늘은 아이들과 숨은 친구 찾기를 해보려 합니다.
숨은 친구 찾기는 숨은 그림 찾기와 비슷 한데요. 캠코더와 삼각대 그리고 5분정도만 있으면 오케잉.


해서 아이들과, 캠고더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 보는 중입니다.
어떻게 키고, 끄는지, 어떻게 녹화가되고, LCD화면에 보여지는 그림이 어떤지
캠코더와 삼각대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놀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로 조금씩 만져보며 신기해 하기도 합니다.








자 그럼 밖으로 나가볼까요!?








숨은 친구 찾기의 놀이방법은 아주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적절한 공간을 찾아야겠지요? 그렇다면 많이 둘러보고 관찰 해야겠네요.

한국 영상 자료원 곳곳을 누벼 봅니다, 박물관도 돌아다니고 지하 주차장도 다녀오고,

계단, 기둥, 상영관 가릴것없이 둘러 보다가 적절한 공간을 찾으면 자리를 잡아야겠지요!







아이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빼꼼히 나온 다리는 보이지만, 화면에는 잡히지 않기때문에 상관 없겠지요.

자 이렇게 5분을 버텨 볼까요!?








5분동안 녹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움직여서도 안되고, 소리를 내어서도 안됩니다.

그래서 모두 낑낑 대면서도 잘 참고 있는 모습이 대견대견 합니다.








아이들이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는것은 무엇!?

바로 화면입니다. 서로가 녹화해 온 숨은 친구 찾기의 영상을 다함께 돌려보며 친구를 찾아 보는 거지요.


아이들과 놀이를 할때는 어떤 '공간에 몸을 숨기다' 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몸을 숨기기 위한 적절한 공간을 찾으며,

우리가 보내는 이 공간을 자세히 살펴보고 관찰하는 것에 의미를 두곤 합니다.









아이들도 무척 신나게 돌아다니고 숨은 친구 찾기 놀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익숙치 않은 공간을 둘러 볼뿐 아니라 서로가 담아온 정지된 상태의 화면속에서 작은 움직임이라도 놓치지 않으려

자세히 관찰 하는 모습도 보였답니다. ^-^



자 그럼 다음 수업 시간으로 넘어가 볼까요!?








우리가 함께 하는 다음 수업시간은 사진으로 이야기 하기 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보여지는 흑백 사진안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구성해보는 수업으로,

아이들이 만들어갈 영화에 쓰일 이야기를 구성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흑백 사진으로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야기를 만드는 기초적인 연습으로 컬러 사진이 주는 많은 정보를 배제 시키고

사진 한 장 안에서 보여지는 상황만을 제대로 보자는데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진들 안에서, 자신이 고른 사진 4장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기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만,

보여지는 사진 1장에도 무수히 많은 정보가 담겨저 있기에 모두 꼼꼼히 관찰 하는것 또한 놓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모두가 사진을 고른 후에는 나름대로 이야기를 풀어서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도 갖아 봅니다.











그 다음 진행은, 4장의 사진으로 서로가 각자의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었다면,

이젠 모두가 각자 맘에드는 한 장의 사진을 고른 후 모두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도록 합니다.


각자의 이야기를 하나로 모으기는 분명 쉽지 않습니다, 내가 고른 사진과 이야기의 장면이 

앞에 오는 이야기와 맥락이 맞는지, 마무리는 어떻게 지어야 좋을지, 복합적으로 생각해보고

모두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기 까진 많은 대화와 생각의 공유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


이야기를 만들다가 맥락이 맞지 않거나, 이야기를 추가 시킬 만한 부분이 있다면,

사진 안에서 편집이라는 과정을 넣어 앞에도 넣어보고 뒤에도 넣어보고

이야기가 매끄럽게 흘러 갈 수 있도록 조절을 보기도 한답니다.







아이들과 각자의 사진 한 장으로 만든 하나의 이야기를 예로 콘티를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합니다.

콘티는 스토리보드라고 부르기도 하며, 영화 촬영에 있어 아주 중요한 준비물 입니다.


콘티 안에는 우리가 공통적으로 숙지 해야할 일종의 약속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야기 안에서 장면의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장면의 등장하는 배우는 누구인지,

필요한 소품과 대사, 시간, 장소 등등 작은 부분에서 큰 부분까지 세세하게 기입되어 있는 콘티를 가지고

촬영 당일. 모두가 숙지하여 촬영에 임하게 된다면 멋진 영화가 나오겠지요!?








오늘 수업을 연습으로 내일은 아이들과 영화로 쓰일 이야기를 직 접 만들어 보도록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숙제 한가지를 내주었습니다.


각자가 만들고 싶은 영화에대해 줄거리 써오기! 아이들이 모두 해오면 좋을 텐데말이죠!! :)

그럼 한국영화박물관 시즌1. 어린이 영화 아카데미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