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4. 14:08ㆍ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3월 23일은 단대 우리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영화아카데미 세번째 시간이였습니다.
두번째 시간에 야외수업을 했기 때문에
오늘도 밖으로 나가자는 아이들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어린이 영화 아카데미 수업을 시작합니다.
우리가 모인 이유는 우리만의 영화를 만들기 위함을 다시 한 번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아이들은 집중합니다.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 도 없이 질문을 쏟아냅니다.
영화는 언제찍어요? 어떻게 찍어요? 누가찍어요? 제목은 누가지어요?
아이들에게 짧은 몇 마디가 이해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갈꺼야."
"차근차근 모두가 따라와 준다면, 분명 멋진 영화가 만들어저 있을꺼야."
오늘은 스토리구성에 대하여 간단하게 배웁니다.
준비한 100여장에 사진을 가지고 편집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스토리를 상상해보는 시간입니다.
준비한 100여장에 사진안에서 몇장을 골라 스토리를 상상합니다.
각각 다른 사진을 엮어내고 중간에 필요한 장면을 넣고, 빼고 하며 편집을 익힙니다.
아이들이 만들어낸 스토리는 평범한 일상에서 부터
허구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스토리가 만들어 질 수 있겠지요.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만들어질지 정말 기대됩니다.
각자 고른 사진과 스토리를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결샘에 말을 빌리자면 서로 발표 하려는 아이들이 마치 참새같이 나왔군요! 크-
아이들이 한명씩 자신이 만들어낸 스토리를 친구들에게 들려줍니다.
아이들이 만들어낸 스토리는 엉뚱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상상력에 놀랍기도 합니다.
발표하는 친구의 스토리가 조금 이상해도 틀린게 아니란걸 아이들도 알고있는듯,
누구 하나 '그건 잘못됐어.' 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친구들과 나누고 웃으며,
친구가 고른 사진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해하는 시간이였답니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각자 맘에드는 사진을 골라 한 가지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각자 맘에드는 사진으로 시작과 끝이 있는 하나의 스토리를 만든다는것은 어려울수도 있지만,
영화를 만들기에 앞서 꼭 해야하는 과정입니다.
친구의 이야기에 자신이 상상하는 이야기가 어떻게 어울릴지 생각하며 고민합니다.
앞에 놓아볼까? 뒤에 놓아볼까? 이렇게 또 한번 편집에 의미를 생각하고 의논도 하게 되지요.
이렇게, 아이들이 함께 만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침에 밥을먹고 / 배가아파서 병원에 가게된 한 여자. / 급작스런 소식을 전하고 남자는 황급히 병원으로 향합니다.
급작스런 소식은 바로 아이가 태어 났다는 것이였습니다. / 남자는 그 사실이 몹시 기뻤고 / 여자는 축하를 받았으며 /
아이가 태어난 날을 기념했다/ 는 가족에대한 사랑이라는 주제까지 나왔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스토리가 나오기까지 모두가 논의를 하고 이야기를 다듬었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조절하고 잘 들어 주었기에 가능했지요- 이런 과정은 앞으로 수 많은 날들에 필요하겠죠.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이들이 만든 영화가 점점 기다려 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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