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3. 12:32ㆍ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3월 22일은 단대 우리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영화아카데미 두번째 시간이였습니다.
두번째 시간이라 조금 더 익숙한 아이들 모습에 더 방가웠습니다.
오늘 놀다와 우리 친구들과 함께 할 프로그램은 '숨은 친구 찾기' 입니다.
이프로그램은 어떤 프로그램이냐!
숨은 그림 찾기 와 같은 놀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렇지만 이 프로그램은 놀다의 재미있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와 동네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일단은 두 모둠으로 나눠 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구석구석 동네를 살피며 꼭꼭 숨을 곳 을 찾아 보는거죠. :)
이 프로그램에 필요한 장비는 삼각대와 캠코더 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가위.바위.보로 삼각대담당을 정하고 있습니다.
해서 오늘의 삼각대담당은 예진이와
상헌이입니다.
삼각대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간단한 기능을 알아갑니다.
자 그럼 밖으로 나가볼까요?
깡지샘의 모둠은 단대초등학교로 향했습니다.
숨을 곳 을 찾으며 우리동네를 살펴 봅니다.
그리고 학교에 들러 운동장에 있던 그네를 타기도 하고, 구름 사다리도 건너봅니다.
이렇게 밝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
결샘의 모둠은 골목을 찾아 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동네를 살피면서, 골목 구석구석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들어보고,
그 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동네를 유심히 관찰하게 됩니다.
뒷 길, 앞 길 을 지나 전봇대를 살피고 놀이터를 둘러봅니다.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이 숨기에는 아이들 말대로 너무 '한가' 하군요. 크크
알 사탕 같은 아이들이 숨기에 적당한 위치를 찾았습니다.
오늘의 삼각대 담당 예진이가 솜씨 발휘를 하고-
아이들이 함께 거들어 촬영준비를 합니다.
아이들이 입고있는 옷의 색과 비슷한 물체 뒤에 숨거나, 행인을 가장해 시선을 돌린다거나,
여러가지 재미있는 방법으로 동네에 숨고 약 5분정도 촬영을 진행합니다.
단, 신체일부를 조금이라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너무 꼭꼭 숨어버리면 정말 찾을 수 없기 때문이죠 : )
짜잔-
아이들이 모두 숨 을 죽이고 촬영을 시작합니다.
낑낑대고 있던 5분이 지나고 이렇게 와서 확인도 해 보는거죠-
그리고, 아동센터 아이들끼리 진행하던 프로그램중에 동네친구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같이 놀고, 웃으며 돌아갔답니다.
너무 즐겁지 않은가요? :D
처음부터 함께 하지 못했던 승겸이도 보이네요-
다음 시간부턴 늦지 않게 함께 하게되서 참 좋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센터로 돌아와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 모습입니다. : )
두 모둠이 나눠서 담아온 영상을 보면서 서로 숨은 친구 찾아봅니다.
줄무늬 옷에 맞게 줄무늬 철창 뒤에 숨어 있는 친구를 찾고,
밤색 옷을 입고는 나무뒤에 숨어 있는 친구를 찾고,
자전거위에 올라 겉 옷을 덮고 있는 친구를 찾고,
아이들 한 명씩 한 명씩 친구를 찾아보며 꺌꺌꺌 웃습니다.
오늘 우리가 봤던 동네의 모습은 어제와 다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내일의 모습도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죠.
이렇게 지나치는 작은 것에도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만들고 상상을하며
오늘을 계기로 아이들이 동네에 대한 또 하나의 추억이 자리잡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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