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펑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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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하루_[남자학교] 박찬일 명예교사와 맛나게 노는 소년들의 하루
박찬일 명예교사와 남자학교가 함께하는 '요리'로 노는 첫날 - 서툰 칼질, 서툰 맛내기 '당신을 위한 밥상' - 훌쩍 높아져 버린 하늘이 시린 눈빛으로 찡긋 인사를 하는 날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진 온도에 가슴 한켠에 바람이 불며 문득 어디론가 휙~ 떠나버리고 싶어지는 그런 날 8월 23일 금요일, 소년들이 길을 떠났습니다. 2주일 동안의 [남자학교] 방학을 마치고 만난 소년들, 금요일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하는데요 설렘과 들뜬 발걸음으로 떠난 첫 번 째 여행은 '이탈리아 요리 맛여행'입니다. 이태원의 한 레스토랑으로 박찬일 명예교사를 만나러 왔습니다. 며칠 전부터, 남자학교 채팅방은 까똑까똑~ 시끄러웠어요. "다음 주 뭐해요? "요리" "우와~ 진심요? 아싸~ " "맛있는 거 먹겠네요!" "ㅇㄷㄱ틱..
2013.09.05 -
특별한 하루 _[명예교사의 물건] 일곱번 째, 이한철의 기타
내 심장의 울림통, 기타 아프리카의 어느 배 위에서였지이마에 늘러 붙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린 순간배에 부딪힌 물살이 흘러가는 소리가 들린 순간너를 품에 안고 나의 한 줄을 쏟아낸다 이방인의 허기를 달래준 노랫소리는 깊고 진한 시간의 자국을 남기고, 나를 또 훌쩍 떠나게 만들지 너와 함께 유랑하는 나는 떠돌이 로맨티스트언제나, 하쿠나마타타~ 아직 못다 한 이야기 긴 장마에 지쳐가고 있을 즈음,아주 잠깐 하늘이 맑은 얼굴을 드러낸 어느 날 이한철 명예교사가 자주 찾는다는 홍대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기타의 울림통이 심장과 맞닿아, 쿵쿵 함께 뛰는 따뜻한 느낌이 좋았어요.” 사춘기 시절, 우연히 보게 된 공연에서 무대 위의 기타에 반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매일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다고..
201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