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깨비공부방_다섯번째날
부천도깨비공부방 다섯째날입니다. 오늘은 조금 더 작은 것들을 관찰하며 셔터를 눌러보기로 하고 지난시간에 가보지 못한 반대편 골목 골목을 탐험하러 갔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다했던가요. 원미초등학교에 들어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한판 놀고나서야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좁은 골목을 빠져나왔더니 눈앞에 시장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냄새가 뒤섞여 북적대는 사람들까지.. 말그대로 시장통에서 과자가게 아저씨에게 시식용 과자도 넉넉히 얻어먹었습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휘젓고 다니다 해봄이가 다니는 북초등학교까지 들렀습니다. 북초등학교의 방앗간(?)에서 한판 놀고 난 후 아이들과 함께 공부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찍은 사진에서는 가지마른 나무, 콘크리트 사이를 비집고 올라온 작은 풀 한포..
201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