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9. 15:41ㆍ기획/운영 용역사업
웹툰작가 '서나래' 명예교사와 전주 우주계란에서 함께 하는
<낢과 함께 놀며 그리는 4컷만화>
웹툰 <낢이 사는 이야기> 의 작가 서나래 명예교사와 함께,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4컷 만화로 그려봅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던 11월 둘째 주.
웹툰 <낢이 사는 이야기> 로 참 친근하게 느껴지는 서나래 명예교사가,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에 위치한 작은 책방 우주계란에서 함께 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함께 하고자 희망하는 참여자가 참 많았었는데요-
그 많은 경쟁률을 뚫고 함께 모여 주말 저녁과, 아침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나의 이야기' 를 가지고 캐릭터를 만들고, 4컷 만화까지 구성해보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하여
보다 쉬운 이해를 돕도록 몇 가지 팁을 알려주셨어요.
다양한 것에 의인화를 시키는 방법이라던가,
다양한 표정과 간단한 표현으로 상황을 말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지요.
이 시간에는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였습니다.
자신의 일상안에서, 혹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일 들이
손 그림으로 재미있게 변해가는 과정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그냥 흘려보내면 어디까지 흘러갔을지 모를 하루가,
간단한 그림으로 기록이 되는,
그래서 보다 더 특별하게 남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평소 집 주변을 돌아다녔던 길 고양이를 지켜보던 부부의 이야기'
'사랑 할 나이가 되면 뽑아 버릴 수 밖에 없는 사랑니에 대한 치과 의사선생님 이야기'
'부엉이를 좋아하고 실뜨개가 취미인 어느 아가씨의 이야기'
'지금의 아이들은 중2병에 걸려, 마치 계란판에서 나오질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담쟁이 넝쿵처럼 벽을 타고 올라가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선생님의 이야기'
이틀간 약 스무명의 참여자 서로 나눈 내용의 일부입니다.
멀리서 보면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그렇지만 조금 더 자세히 느껴보고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하루가, 조금 더 특별해진 시간이 되는 듯 했습니다.
처음엔 서로 무얼 그려야 할까 고민 하고,
하얀 종이에 연필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랐었는데
테이블에 둘러 앉아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가 제일 좋아했던것, 특별하게 여기며 살았던 것이
쉽게 그려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같은 날도 그렇죠, 집 - 회사업무 - 가정일 만 반복 하던 저에게 오늘 하루는 정말 특별해요.
이런 특별한 기억으로 돌아오는 월요일에 마주 할 책상에 쌓여있는 서류뭉치를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프로그램이 거의 끝나 갈 무렵, 서나래 명예교사가 참여자들에게 준비한 한 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이 시간이 끝나고 집으로 가서도, 꾸준히 그림을 그리셨으면 좋겠고 4컷 만화를 완성 하거나 발전 시키고
서나래 명예교사에게 우편으로 보내주신 분들 중 몇가지 에피소드를
지금 연재하고 있는 웹툰에 함께 실어 주실 수 있는 가능성도 이야기 하셨지요.
(연재가 된다면 차후 함께 게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이틀간 함께 했던 <낢과 함께 놀며 그리는 4컷만화> 시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서나래 명예교사와 우주계란에서 함께 했던 이틀동안의 시간이
더 많은 분들께 평범했던 일상안에서 조금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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