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0. 15:57ㆍ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청소년
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 5일 수업제 도입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추진되는 ‘2012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이 지역의 문화예술기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한국영상자료원산하)에서는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프로그램의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합니다.
‘ 박물관에 울려퍼지는 경쾌한 발소리 ’
영화박물관 앞으로 하나 둘, 모여드는 낯선 얼굴들.
맞아요. 오늘이 바로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2기들의 첫 '점령'이 있는 날입니다.
' 너는 누구? 참은 무엇? '
‘ 인사를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
‘ 말을 걸어볼까, 말까? ’
어색한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참과 뻥’으로 자기소개를 쓰라는 어마어마한 미션이 떨어졌습니다.
TIP ‘참과 뻥’으로 자기소개 하는 법!
1. 종이에 자신에 대한 진실 두 가지와, 거짓 한가지를 적습니다.
2. 번갈아가며 자기 소개를 하고, 친구들은 그 중 무엇이 거짓인지를 밝혀냅니다.
여기, 소윤이의 참과 뻥을 살펴볼까요?
1. 나는 목소리가 컴플렉스다.
2. 나는 창피해지면 얼굴이 빨개진다.
3. 나는 18살이다.
벌써 얼굴이 빨개졌으니, 2번은 참!
자기 소개할 때의 목소리가 예뻤으니 1번 이 뻥!!
1학년 인가?! 17살일 것 같아요.
의견이 2번과 3번으로 분분한 가운데,
소윤이의 소개를 마저 들어볼까요?
‘저는 학교를 빨리 들어가서, 2학년인데 17살이에요.
그리고 목소리가 좀 컴플렉스인데요,
혀짧은 소리가 나서, 다들 귀척한다고 해서요.’
<시시콜콜>2기의 막내.
영재의 참과 뻥에는 1번이 '뻥'으로 밝혀졌습니다.
1. 나는 파마를 했다.
2. 나는 남고를 다닌다.
3. 나는 예능 PD가 되는 것이 꿈이다.
파마를 하지 않아도,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곱슬 곱슬하다네요. 재밌죠?
‘ 얼굴에 복이 참 많으시네요. ’
자, 참과 뻥으로 자기소개를 마쳤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친해질 시간입니다.
아크릴에 서로의 얼굴을 그리면서, 눈도 맞추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는 거죠.
미술반 부장 혜린이가 그린 소윤이는 어떤 얼굴일까요?
‘너.. 수전증있니? 내 얼굴 고따구로 밖에 못 그리니? ’
하며 괜한 타박을 주기도 하고,
‘ 이렇게 보니까, 너.. 좀 잘생겼다?! ’
하고 사랑이 싹트기도 하는 이 시간.
훈훈하네요.
어때요? 닮았나요?
피카소가 와서, '누님 붓쥐는 법 좀 알려주십시오.'
할만큼 아티스틱하고 모던한 이 작품들!!
국립 현대 박물관에 기증해도 되겠어요.
' 여기가 바로 우리가 12주 동안 만날 곳이야.'
마지막 순서는, 건물안으로 떠나는 소풍입니다.
앞으로 12주동안 오고가며 들릴 이 곳은,
한국영화의 지난 흔적들을 살펴 볼 수 있는 [영화박물관].
친구들은 벌써부터 ‘어! 이 영화 보고 싶다.’며
재밌는 영화 찾기가 한창이네요.
이렇게 조금 가까워진 만큼, 조금 대화를 나눈 만큼,
조금은 같은 곳을 보게 된 <시시콜콜> 2기 첫 시간.
서로의 생각을 더 깊이 나눌 수 있을 다음 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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