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카메라 도착. <당신의 오후 두시>

2012. 7. 23. 11:18예술프로젝트/롤링카메라




안녕하세요,

당신의 오후 두시 입니다.







오늘 아침 놀다로 출근을 하니 택배 하나가 도착하였습니다.


당신의 오후 두시 카메라였어요.


생연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시고 싶으시다며 신청했던 카메라였습니다.

9월 중순경에 취합 할 카메라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돌아온게 의아했고, 어떤 이야기를 담아왔을까 궁금했는데_







열어보니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했던 프로젝트 과정에 대하여 짤막하게 글을 보내주셨어요.

여러사람의 손을 거치다보니, 우연하게 생겼던 상황에 생각보다 이르게 프로젝트가 마감됐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손에서 손으로 건네지다가, 중간에 사라지고 돌아 오지 못 할 수도

혹은 어떤 한 곳에서 생각보다 오래 머물 수도 있겠지요,


이런 과정은 프로젝트가 가지고 있는 성격으로 당연하고 자연스러운거라 생각 됩니다.



그래도 하루에 몇 건씩 '카메라가 여기에 있다고' 위치 알림이 오는거보면

이곳저곳 잘 돌아 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한 두달 뒤. 보다 많은 카메라가 다시 놀다로 돌아올 생각에.

벌써 신이납니다.



카메라와 수첩이 담아올 당신의 오후두시를 엄청엄청 궁금해 하는 놀다가.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