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8. 10:18ㆍ기획/운영 용역사업
조전환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꿈 꾸는 한옥, 꿈 꾸는 섬 마을>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조전환명예교사와 참가자들의 두 번째 만남!
이날은 명예교사와 참가자들이 함께 대부도 내 한옥을 돌며 건축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한옥을 통한
우리 내 역사를 들여다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집집마다 숨겨진 소박한 이야기들과 한옥에 관한 추억이마치 한편의 영화를 떠오르게 했었는데요.약 3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이 옹기종기 모여 대부도를 도는 과정은 참으로 흥미로움 그 자체였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느껴보시죠!
첫 번째 들른 집은 '이규대'선생님의 80년된 종가집 이였습니다.
서남향의 서사택 방식으로 지어진 이 한옥은 마당중심의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한옥에서 마당은 하늘(대자연)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이점이 한옥의 기본정신이라고 합니다.
집의 툇마루를 공개한다는 의미는 자기 공간의 일부를 공동체와 소유함을 의미하고 대부도 내에는 유독 이런 집들이 많다고
합니다.
땅에다 직접 그림을 그리며 설명을 하고 계신 조전환 명예교사
비교적 대규모 인원임에도 불구, 함께 이동하는 길마져 즐거웠습니다.
다음 집은 6.25때 지어진 '김태덕'님의 한옥집 이였습니다.어르신의 이야기에 따르면 당시 대부도 내 최고의 목수가 지은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6.25당시 이집에서 수류탄이 터져서 식구가 다치기도 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조전환 선생님은 이집을 가르켜 100년이상 갈 수 있을 만큼 튼튼한 집이라고 하셨는데요. 전통방식대로 지어졌지만 워낙 훌륭한 목수에 의해 지어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집주인의 직접 들려주는 집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집주인이신 김태덕 할아버지의 모습입니다 ^^
다음 집은 파란 지붕이 인상적인 기능성 한옥입니다. 파란 기와 지붕이 인상적이죠?
내부로 들어오니 흔히 볼 수 없는 들문을 발견하고 다들 신기해하셨습니다.
주인 할머님이 시집오셨을 적 부터 쭈욱 이집에 살면서 살아오신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노란색 대문이 인상적인 한옥집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길, 잔치국수로 함께 배를 채우고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옛날 집은 단순한 집에서 그치지 않았다. 한옥은 단순한 집이 아닌 개인의 역사가 묻어있는 집이다.
한옥이 미래 가옥의 새로운 대안이 되었으면 한다는 선생님의 바람이 참가자들에게도 느껴졌던 시간이였습니다.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동행하면서 보고 듣고 즐기는 이날의 프로그램은 명예교사 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해 볼 수 있었던 좋은시간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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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를 명예교사로 위촉,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에게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명예교사 활동을 통해 예술가의 재능기부를 이끌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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