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두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우리 그림 다시 보기> 네번째.

2012. 6. 18. 18:21기획/운영 용역사업



김선두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한국화 PROJECT <우리 그림 다시 보기>



네번째이자 벌써. 마지막 시간입니다.


1, 2차의 친구들이 다 함께 모여 합동수업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화창한(사실 조금 더운) 유월, 교실 안에서 사진을 보고 그리던 것에서 벗어나 붓을 들고 야외로 나갔습니다.




무더운 여름, 우리를 시원하게 해 줄 부채에 그림을 그려 봅니다.


직접 보고 그리기 어려운 동물과는 달리, 식물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없이 좋은 재료입니다. 관찰하기 위해 시점을 바꾸어보고, 자세를 낮추어 보기도 합니다.

원래는 스케치만 하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먹도 사용 해 봅니다.



두근두근, 야외에 나온 기념으로 단체사진도 한 장 박아주었습니다.



다시 교실에 들어 온 우리는 간식으로 설기떡을 나누어 먹으며

김선두 선생님의 글, 그림을 배경으로 노래 한 써니 킴과의 작품을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따끈따끈한 떡이, 다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나봅니다 : )



우와. 합동 수업답게. 꽉 들어찬 교실. 북적북적합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출석륙도 좋아지고, 친구까지 데리고 오는 참가자들이 늘어

하마터면 자리도 부족할뻔 했네요~



교실로 돌아 온 우리는 밖에서 미처 하지 못한 채색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가득 알록달록한 색깔로 채워줍니다.

여름 내, 잘도 이런 커다란 부채를 들고 다닐 이 아이들. 꽤 뿌듯하겠지요?



이번 프로그램의 마지막 작업! 합동 작품 만들기. 를 위한 준비 중입니다.

그 동안 그려왔던 것들, 또는 그동안 이야기 나누었던 많은 꿈들.

우리 모두의 이야기들을 하나의 커다란 장지 위에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먼저 과감히, 하지만 어렵지 않게 장지를 채워 나갈 수 있도록 획을 그어주시고

아이들도 그런 선생님을 따라 작은 화선지, 화판, 부채를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롭고 과감한 선들을 채워나가 보기로 합니다.



이런, 커다란 작업을 하다보니 사방으로 먹이 튀어버렸고, 아이는 울상이 되었었는데요.

쓰윽~ 쓱 하고 김선두 선생님께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옷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본격적인 합동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원 수가 많아 두 모둠으로 나누어 진행 했는데요.

커다란 장지를 만나니 더욱 신나고 힘차게 붓질을 합니다.



완성 된 두 모둠의 작품을 교실 밖 복도에 늘어 놓아 보았습니다.

장난 친 듯, 제각각인 듯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사람의 그림에서 연관성을 가지고 보태 그려 준 나비, 언덕 위의 나무, 작은 새 등등

서로 약속하지 않았지만, 서로에게 얻은 아이디어로 모두 함께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약간 선선했던 5월 중순부터 여름 더위가 시작 된 오늘 이 날까지

진행 된 김선두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한국화 PROJECT <우리 그림 다시 보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놀다로서도, 첫 명예교사 프로그램을 진행 해 보았는데요.

말로는 다 하지 못할 에피소드와 함께 배운 점도 참 많았습니다.


2012년.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2012. 06. 16 김선두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한국화 프로젝트 <우리 그림 다시 보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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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문 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를 명예교사로 위촉,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에게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명예교사 활동을 통해 예술가의 재능기부를 이끌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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