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땡땡일 땡땡시의 흔적.

2011. 5. 31. 16:19inside NOLDA





수진동 푸른학교친구들과 영화아카데미 촬영이 한창이었던 지난 일요일.

선교님이 발!견!하셨습니다.





자아- 이.거.슨. 무엇일까요?







포스팅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
부드러운 볕이 간지러운 수정초등학교의 오후


라는 낮간지러운 기록이 있었습죠. 헤헷.




관련포스팅은 _  방과 후 미디어교육_생태지도 그리기 마무리 http://www.nolda.net/105







작년 9월! 수정초등학교의 아이들과 함께 한

방과 후 수업에서 만든 생태지도그리기의 일환이었습니다.


작년 12월에도 통합상영회를 하는 태평초등학교에서

같은 경험을 했지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만큼 더 반가웠달까요-







사진 자체의 색도 많이 바래져있는데다

시트지는 울어서 너덜너덜해졌고,

사진 뒤에 쓴 기록들이 옅어져.

이 사진이 언제 전시되었는지도,

누가 찍은 건지도,

별칭이 뭐였는지도.


알아 볼 수 없었습니다만.


 사진 속 그 나뭇잎이 지고,

비나 눈도 맞았을 테고,

잿빛이었던 가지에 다시 여린 싹이 돋고,

같은 모양의 푸른 잎이 채워가고 있는 지금까지


단단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나봅니다.




우연히도 작년에 수정초등학교에서 함께 했던 도현이라는 친구는,

지금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는 수진동푸른학교에서 또 만나 함께 영화를 찍고 있었습니다.



선교님과 깡지와 도현이 셋이서만, 사진보고 열심히 꺅-꺅- 대었습니다 ^^;






아아. 이거 꽤 맛난 경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