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나에게 묻다 여행 발표회를 마쳤습니다.

2010. 11. 18. 18:20예술프로젝트/여행프로젝트

2010년 11월 17일. 중원청소년수련관.

주 초반 쌀쌀했던 날씨가 조금은 풀린 듯 해서 다행이다 싶은 날이었습니다.

길이 나에게 묻다의 주인공(보라, 다미, 승현이가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만) 10명의 아이들과
멘토로 참여해주신 유승관, 김  평 작가님,
함께여는 청소년학교의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들,
관심가지고 찾아주신 활동가분들이 소박한 시간을 함께 해 주셨습니다.



참가 청소년들은 조금 일찍 도착해
초대된 분들에게 보여드릴 자신들의 사진액자를 만들고 전시하였습니다.

갑자기 멋드러지게 차려입은 청년(?)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조금 놀랬습니다.ㅎ











함께여는 청소년학교의 아이들과 선생님도 도착하고



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영상상영은 예고편, 여정슬라이드, 본편, 아이들의 작품사진슬라이드 순으로 약 한시간 가량 이루어졌습니다.

상영 중 여기저기에서 터지는 웃음소리에
부끄러운 주인공들은 얼굴을 식히려 화장실로 뛰어나가기도 했었지요 아마.



모든 영상상영이 끝난 후
함께여는 청소년학교의 오일화선생님께서
관객들에게 참여 청소년들을 소개 해 주시고, 아이들은 쑥쓰럽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처음 영상으로만 보던 아이들을 만났을 때,
몇개월 사이에 청년이 되어버렸구나. 라는 생각에 아쉬웠습니다.
물론 한참 클 나이의 아이들이고
지난 5월로부터 무려 반년을 건너 뛰어 만나버렸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조금 더 일찍 만나 함께 여행을 했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도 아이들과 모임을 갖고 만나면서 알맹이는 역시 아이들! 이란 생각이 들어 기쁘기도 했습니다.



좋은 시간 되셨나요..?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하신 분들..
[길위에서.묻다] 카테고리의 영상 풀버전, 예고편, 슬라이드 등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