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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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숲지역아동센터 다큐_여덟번째, 아홉번쩨
안양의 한숲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9월부터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다큐멘터리 여덟번째날입니다. 지난 주 열이 펄펄 끓던 태민이는 한결 가뿐해진 모습입니다. 또 예전처럼 시끌벅적하게 맞아주네요. 지난시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온 영상을 같이 보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지난 일주일 간 공부방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엄마'에 대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공부방 친구에게, 동생들이게, 그리고 선생님에게도 직접 써서 준비한 질문지를 들고 인터뷰를 합니다. 다 함께 그동안 찍은 영상을 보는 것이 부끄러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네요. 시간이 부족해서 찍어 온 영상들을 다 보지 못하자 지훈이는 자기껀 꼭 봐야한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다큐 프로그램 하면서. 처음 보여 준 적극적인 지훈이 모습이었지요. 다시 돌아 온 ..
2011.11.01 -
2011 어울꾸마 상상 미디어 캠프 ‘기억을 걷는 카메라’ 두번째 이야기
2011 어울꾸마 상상 미디어 캠프 ‘기억을 걷는 카메라’ 두번째 이야기 '기억을 걷는 카메라' 어제는 사진,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한 워밍업 시간이였다면 오늘, 내일은 사진모둠의 메인 프로그램 '기억을 걷는 카메라'가 진행되었습니다. 똑딱이 카메라에 대한 간단한 사용법을 듣고 , 아이들은 동네방네 다니며 , 자신의 눈에 들어온, 혹은 마음 속에 들어온,관심이 가는 풍경등을 촬영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사물을, 혹은 자연을 더욱 자세히 오랫동안 관찰할 수 있는데요. 그것이 내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것이라면 더욱 사진찍는 행위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삼삼 오오 모여 처음 본 동네를 관찰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사진은 기억을 오래 간직하게 해줍니다. 나중에 아이..
2011.09.07 -
2011 어울꾸마 상상 미디어 캠프 ‘기억을 걷는 카메라’ 첫번째 이야기
2011년 어울꾸마 상상 미디어 캠프 ‘기억을 걷는 카메라’ 2011년 여름 강화도 작은폐교 오마이스쿨로 어울꾸마 상상미디어캠프에 다녀왔습니다. 40여명의 중학생 - 마임,영상,소리,사진 으로 나뉘어 참여한 즐거운 예술캠프.! 놀다에서 진행한 사진모둠 '기억을 걷는 카메라' 일상을 벗어난 아이들은,강화도 작은 폐교에 모여 동네 곳곳 ,구석구석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친구를 찍고,나무를 찍고,길을 찍고,꽃을 찍으며 내가 보는 것을 조금 더 가까이 관찰하고, 조금 더 오래 바라보고, 기억에 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메인프로그램이였던 '기억을 걷는 카메라'는 놀다의 새로운 사진 놀이. 내 마음에 들어온 사진을 찍어 그곳을 찾아갈 수 있는 설명서를 적어 놓으면 , 친구들은 그 글을 보고 친구의 사진에 담..
2011.08.24 -
방과후문화예술교육_단남초등학교
가장 어린 친구들이 모여있는 단남초등학교의 미디어교육. 지난 10월 말경부터 몇주간의 이야기입니다. 10월까지의 작업은 세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만들고, 4컷만화를 그리고, 콘티를 짜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11월 3주동안 세개 모둠 각각의 이야기를 간단히 카메라로 담아보고, 자신들의 영상과 다른 학교, 다른 친구들이 만들었던 영상도 감상했습니다. 아이들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세세한 부분들이 미리 약속되어야 하는지를, 1분, 2분사이의 짧은 이야기 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이 있었는지를 알아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모든 아이들이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모둠을 나누지도 않고, 모두의 목소리로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마인드맵..
2010.11.19 -
길이 나에게 묻다 여행 발표회를 마쳤습니다.
2010년 11월 17일. 중원청소년수련관. 주 초반 쌀쌀했던 날씨가 조금은 풀린 듯 해서 다행이다 싶은 날이었습니다. 길이 나에게 묻다의 주인공(보라, 다미, 승현이가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만) 10명의 아이들과 멘토로 참여해주신 유승관, 김 평 작가님, 함께여는 청소년학교의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들, 관심가지고 찾아주신 활동가분들이 소박한 시간을 함께 해 주셨습니다. 참가 청소년들은 조금 일찍 도착해 초대된 분들에게 보여드릴 자신들의 사진액자를 만들고 전시하였습니다. 갑자기 멋드러지게 차려입은 청년(?)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조금 놀랬습니다.ㅎ 함께여는 청소년학교의 아이들과 선생님도 도착하고 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영상상영은 예고편, 여정슬라이드, 본편, 아이들의 작품사진슬라이드 순으로 약 한시간 ..
201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