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수업(3)
-
박영복 명예교사와 함께하는<흙덩이와 놀다>_9.20 / 9.27 / 10.4일 그리고 견학.
박영복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9월 20일 여섯번째 수업부터 10월 4일 마지막 수업, 그리고 도예공장 견학 이야기. 대산학교에 도착해 수업준비를 하며 아이들을 기다릴때면,오늘은 아이들의 손 끝에서 어떤 작품이 나올까 하는 생각에 두근거림과 설레임이 교차합니다 :) 처음에 서툴렀던 모습들이 사라지고이젠 흙을 자르는 일도, 만들고 싶은것을 표현해내는 일에도 능숙해졌습니다. 단추 만들기도, 실타래를 풀어 바늘에 끼우는것도, 바느질도 처음인 아이들. 마지막 수업에서 만들 작품의 이름은'못, 잊어' 또는 '못잊어' 처음엔 겁이났던 못질이 재미있어진것도, 이 수업도, 못 잊을것 같습니다. 천안에 위치한 '청수도요'아이들과 함께 도자기 공장에 견학을 왔습니다. 처음 수업때의 무더운 날씨가 지나고, 이젠 가을이네요. 안..
2012.10.25 -
박영복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흙덩이와 놀다>_8. 30 / 9. 6일 그리고 9. 13.
박영복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8월 30일 세번째 수업부터 9월 13일 다섯번째 수업까지의 이야기. 비가 내리는 목요일,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 할 대산학교에 왔습니다.그러고보니 아이들을 만나러 오는 목요일엔 비가 자주 내리네요. 도예실에서 보는 바깥 풍경이 참 시원합니다. 비가 오는 날은 도예실 안이 흙내음으로 가득해집니다. 어서 부드러운 흙덩이를 만지고 싶네요 :) 타이어물레를 돌리는 소년. 이 사진은 2005년경 박영복 명예교사가 네팔에서 찍은 사진인데요,소년이 아버지를 도와 작은 등잔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산학교 아이들이 타이어물레를 돌리는 소녀가 되어봅니다. 수업을 위해 박영복 명예교사가 손수 준비해온 타이어물레.한 친구가 등잔을 만들면 다른 친구는 물레를 돌려줍니다. 둥근 등잔, 길죽한..
2012.09.21 -
박영복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흙덩이와 놀다>_8.16 그리고 8.23.
박영복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8월 16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8회 동안 를 진행 할 대산학교(대전소년원) 도예실에 왔습니다. 박영복 명예교사와 함께 수업 준비를하고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첫 수업때도, 두번째 수업때도 아이들과의 만남은 항상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네요 :) 곧이어 10명 가량의 아이들이 수줍게 도예실로 들어오고, 간단한 흙놀이 설명과 함께 수업을 시작합니다. 처음 수업이 시작하고 흙물이 옷에 튈까 조심조심하던 아이들,쪼르르르 흙물을 체에 거를땐 바리스타가 되어보기도하고친구들의 손과 발에 흙물을 묻혀줄때는 화가가 되어보기도 하면서어느새 양말까지 벗어 던지고는 손이며 발이며 흙물을 잔뜩 묻혀버렸네요^^ 아이들의 손도장, 발도장 그리고 입술도장으로 도예실에는 작은 전시회가 열립니다. ..
201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