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하루_[대풍이네 마지막 글요일] 첫 번째 글요일
노익상 명예교사와, 대풍이네 헌책방에서 함께하는 '대풍이네 마지막 글요일' 한 권의 책, 한 줄의 글이 대화의 씨앗이 됩니다.동네 어귀의 작은 책방에서 싹을 틔운 이야기 나무는건강한 마을 커뮤니티를 꽃피워냅니다. 두런 두런, 소근 소근이 작은 책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 옛날에 춘천 서부시장에는 밭에 남은 푸성귀를 주워다 파는 사람들이 많았대요.어느 날, 배를 타고 주운 푸성귀를 실어 오는데, 그 나룻배에 소 두마리가 함께 탄 거예요. 한참 강 한가운데를 건너는데, 그 소가 똥을 싸기 시작했더랍니다.그걸 안 밟겠다고 사람들이 나룻배 한 쪽으로 우르르 몰려들어서그만 배가 뒤집히고, 사람들이 전부 쎈 물살에 휩쓸려갔다네요.나중에 구조대가 와서 보니, 강물에 푸성귀 이파리만 둥둥 떠다녔다는 ..
201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