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명예교사와 함께하는 <도롱이집 이주프로젝트> 두번째.

2012. 12. 5. 14:07기획/운영 용역사업


2012.10.17-2012.11.30        

포천 교동 장독대마을        


도롱이집 이주프로젝트




지난번의 그 꽃돼지가 지붕을 장식하고 있는 마을문화기록관-교동사람들입니다.

세번째로, 기록관에서 함께 한 분은 스트로베일하우스 건축가, 동그란 안경이 잘 어울리는 서창희 선생님입니다.



* 스트로베일하우스 : straw(짚)과 bale(다발)의 합성어로, 소먹이용으로 사용되는 직육면체 모양의 압축 볏짚을 벽돌 쌓듯이 벽체를 올리고, 그 양면에 황토로 미장하는 건축 방식.


도롱이집을 박물관으로 복원하기로 결정하고, 도롱이집의 원래 주인이신

이수하아버님 부부의 살림집(도롱이 살림집)은 어떻게 지어져야 할지 마을 안에서 많은 고민들을 했었는데요.

마을분들이 흙집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계시기에 스트로베일하우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스트로베일하우스는 정말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이고, 배우기가 쉬우며, 단열이 좋고,

뛰어난 습도조절/탈취/방음 기능을 가지고 있고, 지진에도 강하답니다.

장점이 너무 많아 다 풀어놓기도 어렵네요!!



서창희선생님께서 미리 도롱이살림집의 설계를 해오셨는데요.

그것을 토대로, 도롱이집 부부의 동선, 예술적 감각이나, 비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의견을 내다보니

참가자들의 이런저런 의견들이 부딪히기도 합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도롱이집 주인 부부에게 아늑하고 따뜻한 집이 되기위한 과정이니까요.


(도롱이집 어머님이십니다. 고우시죠?)


         _ 프로그램 영상 보기








도롱이 살림집은 집의 일부를 개방형으로 만들어 마을주민 몇분이 함께 도롱이 주막을 운영 할 예정인데요.

그 때문에 마을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막걸리를 열심히 만들어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품화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싶어 선생님을 모시게 되었지요.


그래서


네번째로 만난 분은 제가 사적으로도 관심을 많이 가졌던 전통주 제조 프로그램의 주인공!

전주전통술박물관의 김지성 선생님이십니다.



앗,, 뒷모습 뿐이네요.;;



효모, 젖산균, 배양, 곰팡이 등등,, 어려운 이론은 생략하고 싶지만,

기본 중의 기본은 알고 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즐거운 실습시간!!



항아리를 소독하는 것 부터 시작 해, 밑술을 담가보았습니다.

밑술이 잘 발효되면 다음 시간에 그것을 기초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 했습니다. 만,



다음시간,

우리가 확인한 밑술은 온도와 타이밍 등이 맞지 않았었는지 발효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뼈아픈 실패를 맛보았지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두번째 전통주 담그기에 들어갔습니다.



누룩과 정수된 물 그리고 고두밥을 한데 넣어 치대줍니다.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다보니 체력이 엄청 소비되는데요.

어르신들이 하시기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보는 것이 이번 시간의 의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이시나요?

팔이 엄청 아픈데 것두 익숙해졌는지, 마비될 것 같은 팔로

빛의 속도로 파바박~




거의 완성이 되고, 버리는 것 없이 깨끗이 모아 항아리에 담았습니다.

열심히 만든 만큼, 고이 보관하고, 때를 기다려봅니다.


         _ 프로그램 영상 보기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할 도롱이주막도 이렇게 조금씩 모습을 갖추어갑니다.



이렇게 포천 교동 장독대마을에서의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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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문 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를 명예교사로 위촉,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에게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명예교사 활동을 통해 예술가의 재능기부를 이끌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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