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9. 14:45ㆍ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청소년
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 5일 수업제 도입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정 책의 일환으로 2012년 부터 추진되는 ‘2012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이 지역의 문화예술기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한국영상자료원산하)에서는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프로그램의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한국영화박물관 토요문화학교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세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주에 사알짝 맛을 본 영상도서관을 다시 찾았습니다. (촬영 불가로 사진자료는 없습니다)
영상도서관은
20,000여권의 다양한 영화관련 서적, 잡지, 논문, 시나리오를 갖추고 있고,
10,000여편의 영화를 1인석, 2인석, 또는 다인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1,000여장의 OST CD를 안마의자같은 푹신한 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지요.
이번 시간엔 본격적으로 꼼꼼히 둘러보며 각자 관심 가는 것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모둠별로 모여 자신이 찾아보았던 자료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영화의 이론이나 기술적인 것이 아닌
별것 아닐 수 있는 사소한 것일 수 있는 관심사를 찾아보자 했더니 아이들은 상당히 막막해 합니다.
평소 공부하는 '지식'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개개인의 상상력과 자발성에 기초한 이런 활동은,
많이 생소하기 때문일겁니다.
하하. 그래도 그 고뇌(?)의 시간을 거쳐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고뇌의 괴로움에 몸서리치는 막내 주백이.
한 모둠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모둠의 우주와 현아가 모두 경찰이 꿈이랩니다.
그러더니 '영화에 나오는 경찰은 대개 나쁜놈이다' 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 경찰 채용 시험에 문제가 있다'는 것까지 열변을 토합니다.
그래서 좋은 경찰 나오는 걸 고르겠다고 스릴러, 범죄물을 모둠의 공통관심사로 꼽았습니다.
그렇게 모아진 관심사를 바탕으로 모둠별로 같이 감상할 하나의 영화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영상도서관에 올라가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이번시간에 아이들이 고른 영화와 관련 해 특강을 해 주실 분과,
방문하고 싶은 영화 속 장소도 찾아보려했지만
아이들의 논의와 고뇌의 시간이 길어져 많이 나아가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충분히 고민해 보는 시간들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모둠별로 선택한 영화를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발견한 것들에 대한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어보려합니다.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시험기간이 코 앞이라
많은 친구들이 결석예고(?)를 하기도 했지만, 절찬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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