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박물관(130)
-
'고전과 상상' 두번째 이야기
'고전'을 바탕으로 '상상'을 뿜어내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번째 시간. 친구들은 머릿속에 감춰진 자신만의 그림들을 하나하나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각각의 그림들은 어딘가 어설프고 모자란 듯 보이기도 했지만 신기하게도 작고 귀여운 머리통들이 한 곳에 모여 뭔가 쏙닥쏙닥 투덜투덜 토닥토닥 하더니. 작은 그림 하나가 완성되더랍니다 그럼. 소녀들의 이야기 속으로 풍덩! 먼저 사진으로 이야기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컷과 컷의 연결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너와 나의 생각들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카메라를 집어삼킬 듯 노려보는 은지의 표정. 먹는데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하는 듯. 은지는 특히 배우의 소질이 엿보이는 친구입니다 영화 속 몇 개의 장면을 모은 사진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있..
2010.04.15 -
'고전과 상상' 첫째날 이야기
고전영화를 리메이크하자 는 다소 부담스런 : ) 모토를 내걸고 지난 토요일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진행된 '고전과 상상' 인천 문성고와 함께여는 청소년학교에서 온 14명의 학생들. 많은 기대를 하고 왔을텐데 기대한 만큼 많은 걸 배워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인천 문성고는 정보미디어고등학교입니다 그리고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다큐멘터리 제작 동아리 친구들이라고 하네요 영화박물관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활보하던 친구들.. 아름다운 도슨트언니의 '모여라' 한마디에 헤쳐 모여 했습니다 진지하게 도슨트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친구들. 뒤로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승현군. 어 딜 보 고 있 니 이 ? 잠깐, 한국영화박물관은 상암동 DMC단지 한국영상자료원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설,추석 ..
2010.04.07 -
'고전과상상' 을 준비하며
* 봄입니다 바람도 햇살도 참 따뜻합니다 길가에 핀 작은꽃들도 오늘만큼은 무심코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바람결따라 하늘거리는 꽃무늬 원피스 입은 언니들도 참 예쁘고 하늘색 면남방에 캔버스 운동화를 신고 뛰어가는 오빠들도 참 멋있습니다 바야흐로 봄입니다 * 지난 주 금요일엔 영화를 봤습니다 빛이 들어올 만한 틈은 모두 막고 결샘께서 믹서기와 빔을 뚝딱뚝딱 만지니 하얗고 평평한 벽이 스크린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곤 놀다의 네모난 공간은 작은 영화관이 되었습니다 이날 본 영화는 이승현 주연의 '얄개시대''고교얄개'입니다 토요일 '고전과상상' 첫 날 프로그램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영화였기 때문에 예습 겸 미리 보았습니다 난로 기름은 바닥나고, 배는 고프고 영화는 꽤 지루했습니다. 다만, 40년이라는 짧..
2010.04.06 -
한국영화박물관 2010년 상설교육 <고전과 상상> 홍보물
작년말 부터 준비한 프로그램.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고전 영화를 보고 한 씬을 골라 리메이크하는 작업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 언어 등등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고 영화를 만든 감독님이나 배우들을 인터뷰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
201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