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상상' 두번째 이야기

2010. 4. 15. 18:33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청소년


'고전'을 바탕으로 '상상'을 뿜어내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번째 시간.


친구들은 머릿속에 감춰진 자신만의 그림들을 하나하나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각각의 그림들은 어딘가 어설프고 모자란 듯 보이기도 했지만
신기하게도
작고 귀여운 머리통들이
한 곳에 모여
뭔가 쏙닥쏙닥 투덜투덜 토닥토닥 하더니. 
작은 그림 하나가 완성되더랍니다
그럼.

 소녀들의 이야기 속으로 풍덩! 
  
먼저
사진으로 이야기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컷과 컷의 연결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너와 나의 생각들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카메라를 집어삼킬 듯 노려보는 은지의 표정.
먹는데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하는 듯.
은지는 특히 배우의 소질이 엿보이는 친구입니다


영화 속 몇 개의 장면을 모은 사진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친구들.

소녀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끊임없이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붙이고 자르고 다시 붙이고 또 붙이고 다시 자르고 
아니다맞다괜찮다맞다맞다괜찮다다시맞다괜찮다아니다
조명 아래 그림자들이 춤을 추네요
: )



























귀여운 보경

보경이는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을
타고 난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엮은 보경이의 이야기엔
참 아릿하고 뭉클한 어떤 느낌이 있었습니다






















은지
은지는 배우의 끼가 엿보이는 소녀입니다
꿈은 방송국 피디라고 하는데
 연극배우의 모습도 은근히 비치는 그녀입니다

























민희

품새는 딱 감독님입니다 
품새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이야기를 정리하고 친구들의 역할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
작은 감독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  .

 소 녀 들 모 두 개 성 이 차 암 또 렷 합 니 다 


이야기 재구성하기 시간.
지난주에 봤던 영화 고교얄개 가운데
각자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죠
친구들은 특히 이 시간이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진지하게 고민하던 소녀들
어느새 다시 왁자지껄 이야기모드.


이야기의 얼개를 얼추 엮은 후
영상 편집기를 사용해 직접 장면들을 골라내고 있습니다.


언하가 영상편집기를 이용해 장면들을 골라내는 동안
친구들은 
자신들이 엮은 대사들과 화면 속 인물들의 행동이나 컷 길이 등이
잘 맞는지 튀는지를 확인했습니다


4월 마지막주
고교얄개의 용호를 인터뷰하러 간다는 소식을 듣고
얼굴에 분홍빛이 송송했던 혜인이
.
왼쪽
  담배 사탕을 물고 있는 혜민예민이 
: )
 

다음주에는 이날 재구성한 대본을 기반으로
배우와 스텝의 역할을 나누고 곧바로 촬영에 들어갑니다

고교얄개는
이렇게
친구들의고민과토론와웃음속에서
조금씩
그 형태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꼭 보기 !